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이는 강정호 (Jung-Ho Kang)

8월 5일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이 된 내야수 강정호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팀인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의 AAA팀인 샌 안토니오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연봉에 대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옵트 아웃 조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일정 날짜까지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켜주지 않는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을 논의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을테니...

 

2019년 시즌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 3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시작한 강정호는 시범경기때부터 큰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좋지 못한 컨텍으로 인해서 시즌을 보내면서 점점 출전시간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65경기에서 0.169/0.222/0.395, 10홈런, 24타점을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공백 때문인지 수준급 투수들이 던지는 공에는 전혀 컨텍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비에서는 3루수로 44경기, 유격수로 15경기에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야진을 보면 2루수 케스턴 히우라, 3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로 구성이 되어 있고 에르난 페레즈가 백업 내야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강정호가 AAA팀에서 핫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확장 로스터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수도 있지만...트레비스 쇼라는 특출난 장타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과연 강정호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트레비스 쇼도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0.162/0.276/0.279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군요.) 강정호가 맺을 것으로 보이는 계약이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먼저 본인의 실력을 AAA팀에서 증명할 필요가 있는데 강정호는 2019년에 AAA팀에서 8경기에 출전해서 0.444/0.516/0.667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는 하였습니다. (워낙 2019년에 AAA리그의 타자들이 폭발하고 있어서...) 과거 한국에서 음주운전을 3번이나 한 행동으로 인해서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에 긴 출장정지 처분을 당해야 하는 강정호이기 때문에 2020년에도 미국에서 뛰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2019~2020년에 좋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남은 2019년에 특출난 결과물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