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우완 선발투수인 미첼 화이트 (Mitchell White)가 오늘 AAA팀의 선발투수로 등판을 해서 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초반에 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때에는 2017년에 보여준 인상적인 구위를 회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는데 아쉽게도 AAA팀에 합류한 이후에는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AAA리그가 워낙 타자에게 유리한 리그이기 때문에 투수들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 2.0이닝을 던져서 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였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무실점 피칭을 하였습니다.
AA팀의 외야수인 코디 토마스 (Cody Thomas)가 오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시즌 19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다저스의 마이너리거들이 워낙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어서..큰 의미가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2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한다면 스카우팅 스케일에서 최소한 55점을 받을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6~7월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디 토마스는 최근 3경기에서 핫한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시즌 성적을 0.239/0.304/0.435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5월달에 핫한 모습을 보여줄때는 40인 로스터에 포함을 시킬지를 고민해야 하는 선수였지만 현재는 아무도 코디 토마스가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시즌 동안에 폭발한다면 뭐 상황은 달라질수 있겠죠.
A+팀의 외야수인 제런 켄달 (Jeren Kendall)이 오늘 홈런을 포함해서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11타수 7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19년 오프시즌이 스윙 매커니즘을 많이 수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제런 켄달인데..아쉽게도 전혀 개선된 컨텍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80경기에 출전해서 0.210/0.314/0.466, 17홈런, 51타점, 20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43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126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다는 점인데...경기당 1.5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컨텍을 고려하면 2020년이 다저스와의 마지막 시즌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공을 띄우는 스윙을 하면서 파워수치는 개선이 되었고 주루와 수비는 이미 메이저리그급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선수인데...문제는 역시나 말도 되지 않는 컨텍입니다.
A팀의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는 라이언 페피엇 (Ryan Pepiot)이 오늘 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학시절에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프로에 입문한 이후에는 경기당 2.0이닝씩만을 던지고 있는 라이언 페피엇은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제구 불안을 보여준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 실제 프로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7.0이닝을 던지면서 11개의 안타를 허용하였는데 안타보다 더 많은 12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삼진을 22개나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분명히 구위는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일단 오프시즌에 다저스가 많은 변화를 시도하겠지만 2019년 시즌의 많은 시즌을 A팀에서 뛰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A+팀에서 공을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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