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더스틴 메이가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게 될 가능성이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3번의 선발등판에서 17.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더스틴 메이는 정상적이라면 애틀란타 시리즈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하겠지만..구단에서는 아직 일요일날 선발투수가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더스틴 메이가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준 시점부터 일요일날 선발투수가 더스틴 메이가 아닐수 있다는 예상이 미국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뭔가 현장에서 소스를 얻은 사람이 흘린 모양입니다.
등판 스케줄등을 고려하면 더스틴 메이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지 않는다면 AAA팀의 선발투수인 토니 곤솔린이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게 될 것 같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은 토니 곤솔린이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 된지 10일이 되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결정이 된 등판 스케줄은 켄타 마에다가 금요일에 등판하며 토요일 경기에는 류현진이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2019년에 더스틴 메이가 123.2이닝을 던지고 있는데 이닝수가 본인 커리어 하이인 134.0이닝에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저스는 더스틴 메이의 어깨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불펜으로 전향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투구수가 60개가 넘어가면 싱커의 구속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마른 체격을 고려하면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9월 중순까지 불펜투수로 이닝을 관리를 받은 이후에 9월말쯤에 다시 선발진에 합류해서 포스트시즌때 팀의 4선발로 활용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활용하기 위해서 정규시즌 막판에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선택을 하는 결정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는 켄타 마에다/훌리오 유리아스/리치 힐/로스 스트리플링/토니 곤솔린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로 이번에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6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더스틴 메이가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는 모두 6경기라고 합니다. 일단 아직 LA 다저스가 더스틴 메이를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킬지 또는 불펜투수로 등판을 시킬지 확정하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하겠지만...개인적으로 몸이 천천히 풀리는 타입의 투수로 보이고 불펜투수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고...단순하게 이닝을 제한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차라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휴식을 취하게 한 다음에 9월 확장 로스터때 합류를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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