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이 된 불펜투수 오승환이 한국 프로야구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이 된 시점부터 예정된 행보였기 때문에 전혀 놀라운 선택은 아닙니다. 현재 팔꿈치 수술을 받은 상황이고 과거 불법 도박과 관련해서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2019년에는 공을 던지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 초반에도 공을 던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받은 팔꿈치 수술이 심각한 수술은 아니기 때문에 2020년 초반부터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삼성 라이온즈가 오승환의 출장 정지 처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겠군요.
그동안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삼성이 로비를 잘 잘 한다면 어렵지 않게 72경기 출장정지 처분은 줄어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한국 프로야구 협회가 그런 모습을 아주~자주 보여왔습니다. 일단 오늘 언론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오승환은 2020년 4월말 5월초에 1군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6억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0년 연봉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다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불펜투수보다는 많은 돈이 지급이 될 것 같습니다. (선발투수까지 포함하면 아마도 양현종이 1년 계약으로는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을 겁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부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던 오승환은 의욕이 없었기 때문인지 2019년에 21경기에 출전해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9.33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팔꿈치에 있는 뼛조각이나 괴사조직이 문제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의욕이 없었던 것이 성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6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3.5년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오승환은 232경기에 출전해서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2005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9년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28승 13패 277세이브, 1.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로 198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2~3년 정도 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은퇴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277개,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80개, 메이저리그에서 42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로 프로 커리어 동안에 39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0년에 한국무대에서 세이브를 1개 기록하게 된다면 그것이 오승환 프로 커리어 400번째 세이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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