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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인 카를로스 페게로 (Carlos Peguero)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9. 7.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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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존 외국인 타자인 토미 조셉을 방출하고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카를로스 페게로를 영입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타자중에서는 토미 조셉이 이름값과 경력으로는 최고 수준이었는데 결국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른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토미 조셉은 2019년에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55경기에 출전해서 0.274/0.332/0.42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트윈스의 기대치에는 전혀 어울리는 성적이 아니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LG 트윈스가 치룬 88경기에서 33경기에는 출전조차 못했습니다.) 이번에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카를로스 페게로는 2011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던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메이저리그 경기에 10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이후에는 일본 프로야구팀인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서 외국인 타자로 2018년까지 3년간 활약을 하였던 선수입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재계약에 실패하였고 2019년 시즌은 6월부터 멕시칸리그에서 뛰었습니다. (2019년에 멕시칸리그에서는 22경기에 출전해서 0.259/0.362/0.481, 5홈런, 14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도미니카 출신인 카를로스 페게로는 1987년 2월 22일생으로 만 32살인 선수입니다. 6피트 4인치, 260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좌타자로 만 18세였던 2005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카를로스 페게로로 등록명을 선택하였지만 페게로의 풀네임은 "Carlos Ángel Peguero D'Oleo"라고 합니다. 당시 카를로스 페게로의 계약금 정보등은 찾을수가 없는데 현재처럼 많은 계약금을 받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2005년에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카를로스 페게로는 59경기에 출전해서 0.251/0.337/0.441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06년 시즌을 미국에서 시작할수 있었고 당시 애리조나 19살의 나이로 R팀과 R+팀에서 솔리드한 기량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0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2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카를로스 페게로는 6피트 5인치, 210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큰 스윙을 통해서 장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큰 체격을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장 좋은 재능은 플러스 등급의 어깨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지만 아직 원석에 가까운 선수로 타석에서 변화구에 약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갖고 있지만 주루와 수비에서 거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007년 시즌은 A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팔꿈치 수술로 인해서 7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투수들에게 유리한 A리그에서 0.465의 장타율을 기록하면서 시애틀 매리너스팜 최고의 파워 포텐셜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60야드를 6.6초에 달리는 스피드와 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우익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함께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트라이크존이 너무 넓고 공격적인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높은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8년에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캘리포니아 리그에서 뛰면서 0.299/0.317/0.48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11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리그에서는 기대만큼의 파워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난 이후에 참가한 애리조나 폴리그에서는 0.649의 장타율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여전히 구종에 대한 판단능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헛스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진과 볼넷 비율이 7:1수준이었습니다. 이부분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면서도 발목을 잡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이즈에 비해서는 좋은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도 여전히 받았습니다. 문제는 2007년에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카를로스 페게로는 2008년에는 왼쪽 손목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 원석에 가까운 선수지만 포텐셜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는 성장할 시간을 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9년은 22살의 나이로 A+팀에서 한시즌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0.271/0.335/0.560,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하였지만 172개의 삼진을 당했기 때문에 유망주 사이트에서 이름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6피트 5인치, 230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좌타석에서 플러스 등급의 파워와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지만 너무 스트라이크존이 넓은 선수로 거의 모든 공에 방망이가 따라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수비에서는 우익수로 뛸 수 있는 스피드와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타구를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였다고 합니다. 2010년 시즌은 AA팀의 우익수로 한시즌을 뛰면서 0.254/0.340/0.463, 23홈런, 73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여전히 삼진이 많은 선수로 2010년에도 무려 178개의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된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카를로스 페게로는 4월달에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었지만 투수들이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적응한 이후에는 많은 유인구를 통해서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다행스럽게 2009년에 비해서는 스윙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6피트 5인치, 247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여전히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2010년에 외야수 수비가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어깨가 평균이상이기 때문에 우익수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01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카를로스 페게로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2011년시즌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4월 19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카를로스 페게로는 마이너리그에서는 인상적인 공격려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겨우 0.196/0.252/0.371의 타격을 보여주면서 이후에는 거의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2012~2013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겨우 19경기 밖에 출전을 하지 못하였고 시즌 대부분을 시애틀 매리너스의 AAA팀에서 뛰었는데 0.260전후의 타율과 0.500근처의 장타율을 보여주었지만 경기당 1.5개에 이르는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이상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기회를 얻기는 불가능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었던 카를로스 페게로는 2014년 1월달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캔자스시티 로얄스로 현금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14년 시즌은 캔자스시티 로얄스 조직에서 한시즌을 뛰었는데 역시나 AAA팀에서는 0.266/0.349/0.562, 30홈런, 7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컨텍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4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이해 카를로스 페게로는 AAA팀에서 30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로 빠르게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당시에 한국야구팀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처음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일단 AAA팀에서 30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카를로스 페게로는 2015년 1월달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지만 아쉽게도 팀의 백업 외야수로 0.186/0.310/0.41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5월 하순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현금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15년 당시에 현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 소속이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카를로스 페게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AAA팀에서 주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6년 시즌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AAA팀에서 0.283/0.355/0.435의 성적을 44경기에서 보여주었고 결국 7월 8일날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약간의 이적료를 받기는 하였습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카를로스 페게로는 0.279/0.340/0.492, 10홈런, 26타점의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200타석에서 17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67개나 되는 삼진을 당했다는 점입니다.) 2017년에는 팀의 주전 외야수로 뛰면서 0.281/0.356/0.490, 26홈런, 7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7년에 카를로스 페게로는 120경기에서 139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50개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개선된 볼넷/삼진 비율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에 크게 인상된 연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는 컨텍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88경기에 출전해서 0.233/0.316/0.427, 17홈런, 4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라쿠텐 이글스와 재계약에 실패하였고 2019년을 함께할 팀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로 종종 거론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2019년 6월부터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는 카를로스 페게로는 22경기에서 0.262/0.366/0.4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멕시칸리그가 극단적인 타자들의 리그라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좋은 성적이라고 말을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타자를 찾던 LG 트윈스와 2019년 7월 10일날 계약을 맺었습니다.

 

카를로스 페게로의 경기영상:

 

 

카를로스 페게로의 수비 및 주루:
6피트 5인치, 260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사이즈에 비해서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도 코너 외야수로 뛸 수 있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었던 영상을 보면 6피트 5인치, 260파운드보다 더 체중이 많이 나가 보입니다.) 물론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고..딱 봐줄만한 수준의 외야수 수비를 보여준다면 만족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 젊었을때는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많은 홈런 뿐만 아니라 3루타와 도루도 적지 않게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근래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자로 좋은 플레이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것 같습니다. LG 트윈스 팬들도 수비나 주루에서 뭔가를 보여주기 보다는 타석에서 힘있는 타구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원할것 같습니다.

 

카를로스 페게로의 연봉:
2011년 4월 19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메이저리그에서 103경기, 319타석을 소화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거의 돈을 번 선수는 아닙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69일이었던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간 뛰면서 받은 돈은 110만 8470달러입니다.) 그리고 2016월 7월 8일에 라쿠텐 골든 이글스로 이적할때는 2500만엔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이적하였습니다. (약 20만달러, 이번에 LG 트윈스와 맺은 계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7년에는 8500만엔 (미국돈으로 77만 8600달러) 그리고 2018년에는 2억엔 (미국돈으로 181만 4000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8년에 부진하면서 2019년에는 재계약에 실패하였고 6월달에 멕시칸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언론에 공개된 내용이 따르면 카를로스 페게로는 2019년에 연봉 15만달러, 인센티브 3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8년과 비교하면 1/4수준으로 줄었군요. (한시즌으로 계산하면 카를로스 페게로의 연봉은 50만달러수준)

 

카를로스 페게로 영입에 대한 단상:
개인적으로는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편인데...LG 트윈스는 일단 2018년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실패하였던 카를로스 페게로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물론 과거 두산에서 실패하였던 지미 파레디스만큼 부진한 성적을 일본 프로야구에서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만...) 사실 더 불안한 것은 한국 프로야구만큼이나 타자들에게 유리한 리그라고 할수 있는 멕시칸리그에서 2019년에 0.259/0.362/0.481로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현시점에서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3년, 259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는 카를로스 페게로를 영입해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LG 트윈스가 현재 49승 1무 38패로 2019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다른 외국인 타자를 찾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일단 거대한 거대한 체격에 어울리는 장타력을 2016~2017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보여주었던 카를로스 페게로가 0.280정도의 타율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부상으로 정상적으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토미 조셉보다는 휠씬 더 팀에 기여할수는 있겠군요. 그런데...2018년에 0.233의 타율, 2019년에 0.259의 낮은 타율을 기록하였고 경기당 1개가 휠쩍 넘는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는 점이 많이 불안하기는 합니다. 한국의 엄청나게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고려하면 모든 공에 방망이가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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