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보 비솃 (Bo Bichette)

에릭 소가드를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래이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내야수 유망주인 보 비솃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은 아닙니다.) 이미 팀의 3루수로 뛰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2~3년전부터 미래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내야를 이끌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보 비솃은 2019년에 부상으로 한달정도 결장을 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합류가 상대적으로 늦어졌습니다. (보 비솃은 2019년에 AAA팀에서 뛰면서 0.281/0.342/0.480, 8홈런, 33타점, 15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 비솃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0904

[MLB.com] 보 비솃 (Bo Bichette)의 스카우팅 리포트

2016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인상적인 컨텍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기대이하의 타격을 AAA팀에서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솔리드한 컨텍과 타격 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참 핫한 타격을 보여주었던 2017년에는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타격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2018년에 AA팀에서 0.286의 타율을 기록하였고 2019년에 AAA팀에서 0.28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그런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타격 매커니즘이 독특하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는 약간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실제로 그런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운동능력이 특출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 유격수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커리어 초반에는 받았지만 매해 꾸준하게 유격수 수비를 발전시키면서 현재까지도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유격수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메이저리그에서 14년간 뛰었던 단테 비솃 (Dante Bichette)의 아들인 보 비솃은 아버지 만큼의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한시즌 20개 가까운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파워는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토론토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더 높을 겁니다.)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크렉 비지오의 아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데..이젠 단테 비솃의 아들까지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면 진정한 혈통야구를 완성할수 있겠네요. 아버지 명함만 비교하면 보 비솃이 가장 위축이 되겠군요. 두선수의 아버지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된 슈퍼 스타였습니다. 7월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남은 시즌을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소화한다고 해도 보 비솃이 슈퍼 2조항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