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투수인 켄 자일스는 원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지만 두번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현재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리빌딩을 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떠나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선수인데 아쉽게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는 2017년 포스트시즌에 난타를 당한 이후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8년 시즌중에 알베르토 오수나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이적하게 된 선수입니다. 다행스럽게 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메이저리그 탑 레벨의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선수입니다.
물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으로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발적인 구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적후에 다시 고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최근 루머에 따르면 불펜투수들을 찾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란타 브래이브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등이 켄 자일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승부에 대한 부담감이 큰 양키스나 보스턴 보다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애틀란타가 켄 자일스에게는 어울리는 구단으로 보입니다.
압도적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투수이기 때문인지 켄 자일스는 원정보다는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구장 및 분위기에 따라서 성적의 차이가 큰 선수인것 같습니다.) 홈에서는 0.67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에서는 1.53의 높은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켄 자일의 트래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구단들은 좀 조심스럽게 다가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투수이고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이지만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약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타자들에게는 0.668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들에게는 0.511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루/유격수쪽의 수비가 좋지 않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반대가 되는 성적이라 좀 흥미롭습니다. 5~6월에는 14.2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밖에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7월달에는 5.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남은 7월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대한 댓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켄 자일스의 구종:
외야수 출신으로 강한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인 켄 자일스는 유망주시절부터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직구를 던졌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도 평균 97~98마일의 직구와 87마일 전후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이 매우 많이 나오는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지만 켄 자일스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9이닝당 0.55개의 홈런과 2.7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성적은 더 개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켄 자일스의 연봉:
2018년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4년 106일인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아직 구단이 1.5년 더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시장에서 많은 댓가를 지불해야 영입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2019년 연봉으로는 630만달러의 돈을 받고 있는 켄 자일스는 현재의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간다면 2020년에는 1000만달러급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점 때문에 돈이 없는 구단은 트래이드시장에서 켄 자일스의 영입을 시도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90년생으로 만 31살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성적만 좋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큰 돈을 벌고 싶다면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구위와 성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인 마이크 마이너 (Mike Minor) (0) | 2019.07.22 |
---|---|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마무리투수인 커비 예이츠 (Kirby Yates) (0) | 2019.07.22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투수인 다니엘 허드슨 (Daniel Hudson) (0) | 2019.07.22 |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인 셰인 그린 (Shane Greene) (0) | 2019.07.21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인 마커스 스트로먼 (Marcus Stroman) (0) | 2019.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