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디백스의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경기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5연속 볼넷으로 승부가 결정이 된 것은 오늘 경기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9회 2시까지는 상대팀의 마무리 투수인 그렉 홀랜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4타자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하였고 이어서 등판한 T.J. 맥파랜드도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LA다저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서 딱 9회초와 9회말만 봤는데....다행스럽게 혈압이 높아질 일은 없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투수인 로스 스트리플링이 많은 이닝을 던져주지 못했지만 이후에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해주었던 것이 다저스가 승리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서서히 LA 다저스의 불펜진도 코치진의 믿음에 답을 해줄 때가 되기는 하였습니다. 물론 선발투수인 로스 스트리플링은 4.2이닝 4실점을 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선발투수로 등판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모습을 후반기에도 보여준다면 곧 훌리오 유리아스와 바톤 터치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메릴 켈리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22777
내일 경기는 양팀의 우완 선발투수인 메릴 켈리와 워커 뷸러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LA 홈경기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저스가 상대적으로 공략을 더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우투수가 내일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불펜투수 4명이 4.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는 워커 뷸러가 좀 긴 이닝을 던져줄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콜로라도 로키스원정에서 난타를 당하기는 하였지만 6월달에 핫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내일 팀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인 메릴 켈리는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로 애리조나 디백스와 2+2년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에 합류한 이후에 적응기를 보낸 메릴 켄리는 6월달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4.00까지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월달에 39.1이닝을 던지면서 2.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내일 경기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워커 뷸러는 19년에 8승 1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선수로 지난 6월 3일날 애리조나 디백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피칭을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 11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따라서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난타를 당한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날수 있다면 내일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타자중에서 워커 뷸러에게 강점을 보여주는 선수는 거의 없지만 크리스티안 워커가 3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백업 내야수라고 할수 있는 알데마로 바르가스가 5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주포라고 할수 있는 데이비드 페랄타와 케텔 마르테를 잘 막아낸 것이 워커 뷸러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메릴 켈리는 2019년 시즌이 본인의 메이저리그 첫해이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진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일반적인 우투수들과 달리 메릴 켈리의 경우 좌타자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내일 LA 다저스의 좌타자들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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