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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클라크 (Taylor Clarke)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Long Long Time Ago

by Dodgers 2019. 6.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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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디백스의 우완투수인 테일러 클라크는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5월말부터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인데 구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연 언제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6월달에 3번의 선발등판에서 테일러 클라크는 13.0이닝을 던지면서 5.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AAA팀이 투수에게 지옥과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2017년부터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선발투수보다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것이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자리를 만드는 방법 같기도 합니다.

 

1993년생인 테일러 클라크는 버지니아주 출신의 우완투수로 6피트 4인치, 200파운드의 좋은 몸을 갖고 있는 우완투수입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는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Towson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는데 1학년때부터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얻었고 46.0이닝을 던지면서 3.88이라는 안정적인 평균자책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고 2013년에는 공을 던질수 없었습니다. 이후에 대학에서 방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인지...로스터에 자리가 없었던 것인지..)이 되면서 Charleston 대학으로 전학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4년에 팀의 선발투수로 104.0이닝을 던지면서 2.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테일러 클라크는 2015년에는 114.0이닝을 던지면서 1.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5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디백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80만 1900달러에 계약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테일러 클라크는 90~94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80마일 후반의 힘이 있는 슬라이더와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균이상의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공을 매우 공격적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건장한 신체조건과 이닝소화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체인지업을 더 발전시킬수 있다면 빠르게 상위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 A-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테일러 클라크는 대학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21.0이닝을 소화하고 2015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시즌은 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6년 시즌을 AA팀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에 마이너리그에서 148.0이닝을 던지면서 3.31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테일러 클라크는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좋은 피칭감각과 3가지 구종에 대한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직구는 91~94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는데 좋은 신장에서 던지는 직구로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에서 잘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평균이상의 슬라이더는 좋을때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미래에 4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7년 시즌은 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8월달에는 AAA팀에서 공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시즌을 보내면서 보다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는 투수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커터성 움직임을 보여주는 직구는 92~93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평균이상의 슬라이더와 좋을때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4가지 구종에 대한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AA팀과 AAA팀의 타자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마운드에서 확실한 존재감과 승부근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코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4~5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은 투수들에게 터프한 PCL에서 뛰면서 152.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4.03의 안정적인 평균자책점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11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는데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가장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는 투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발표된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테일러 클라크는 좋은 피칭감각과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특출난 구위를 보여주는 투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2018년에 직구의 구속이 약간 하락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이상의 슬라이더와 평균적인 구종으로 발전한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은 편이며 타자들에 대한 분석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시즌이 끝난 이후에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테일러 클라크는 2019년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하였는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애리조나 디백스의 선발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4월 20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테일러 클라크는 5월 25일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꾸준하게 공을 던지고 있는데 아직은 꾸준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테일러 클라크의 구종: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구위가 특출난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피홈런이 많은 편이며 삼진을 많이 잡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93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는 싱커와 85마일의 슬라이더 (또는 커터)를 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79마일의 커브볼과 86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고 있는데 어떤 구종도 평균보다 좋은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4~5선발 또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테일러 클라크의 연봉:
2019년 4월 20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을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보낸다고 해도 서비스 타임 1년이 되지 않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을수 있는 시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기는 하였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테일러 클라크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는 시점과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지만..2021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있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의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군요.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 큰 돈을 벌기는 조금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적이 좋다면 2+1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35살시즌 계약을 보장해주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많습니다.) 2019년에 테일러 클라크는 55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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