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14라운드픽, 션 멜렌 (Sean Mellen)의 스카우팅 리포트

LA 다저스가 14라운드픽으로 지명한 선수는 장신의 좌완투수인 션 멜렌입니다. 노스이스턴 대학의 좌완투수로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션 멜렌을 2019년 드래프트 386번째 유망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저스의 스카우팅 책임자는 2019년 드래프트의 장점중에 하나가 10~15라운드에서 지명할수 있는 대학의 좌완투수가 많다는 점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그점을 활용한 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는 좌완투수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2019년 드래프트에서 많은 좌투수들을 지명할 것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상황입니다. 6피트 5인치, 215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션 멜렌은 신체조건을 보면 좋은 스터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평범한 스터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터프를 활용하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2018~2019년 대학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대학리그에서 90.0이닝을 던진 션 멜렌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였습니다. 69개의 피안타와 39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11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서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드래프트 순번이 밀리는 원이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션 멜렌은 디셉션을 갖지만 펑키한 투구폼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9이닝당 4개에 가까운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직구는 80마일 후반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두가지 평균이하의 변화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보다 좋은 구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것은 아마도 디셉션 덕분인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구종은 체인지업이라고 합니다. 펑키한 투구폼이 좋은 디셉션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판단할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가을에 등쪽 수술을 받았던 선수로 추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구속향상이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체조건이 좋은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지명해서 성장시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종종 LA 다저스가 대졸 투수의 구속을 향상시켜서 쓸만한 트래이드 카드로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가을에 받은 등수술에서 현재 완벽하게 회복이 된 상태가 아니라면 추후에 직구의 구속이 개선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1998년 2월 20일생으로 대학 3학년 선수중에서는 어린 선수입니다. 14라운드에 배정된 슬롯머니는 12만 5000달러로 알고 있는데 슬롯머니를 제시한다면 계약을 할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일단 신체조건은 좋지만 갖고 있는 구위가 많은 계약금을 요구하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일단 선발투수로 성장할 기회를 얻겠지만 펑키한 투구폼을 고려하면 결국 불펜투수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를 찾아보니 한경기 27개의 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ㅇ르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80마일 후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는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추운지역인 보스턴 출신으로 고교시절에는 야구 뿐만 아니라 풋볼과 하키를 하였던 선수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11~15라운드정도에 지명을 받게 될 것 같다고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기사를 찾아보면 시즌 초반에는 체인지업을 통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순번이 더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제이콥 캔틀베리의 직구의 회전수가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이점이 LA 다저스의 스카우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