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렌던 (Anthony Rendon)의 트래이드에 관심을 가질 구단

최근 워싱턴 내셔널즈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앤서니 렌던이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앤서니 렌던이기 때문에 시즌중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유망주를 받는 선택을 하는 것이 워싱턴 내셔널즈 입장에서는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이기는 합니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인지 지난 겨울부터 이어온 연장계약 협상은 아직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앤서니 렌던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303

앤서니 렌던 (Anthony Rendon)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워싱턴 내셔널즈가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상관없이 앤서니 렌던은 2019~20년 오프시즌에 대박 계약을 추구할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35경기에 출전해서 0.325/0.423/0.675, 9홈런, 27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은 2019년 시즌에 큰 부상없이 과거처럼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19~20년 오프시즌에 놀런 아레나도급의 큰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계약기간은 약간 짧을수도 있겠지만 평균 3000만달러 수준의 돈을 얻어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그정도의 큰 계약을 해줄 돈이 있는 구단들은 대부분 수준급 3루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만약 워싱턴 내셔널즈가 앤서니 렌던을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게 된다면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매니 마차도를 트래이드해서 얻은 수준의 유망주를 받기 위한 협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매니 마차도와 달리 유격수 수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일듯 싶은데...물론 커리어 초반에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2루수로 뛸 수 있다면 트래이드 가치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성이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을 찾는다면 주전 3루수인 미겔 안두하가 부상으로 이탈한 뉴욕 양키스가 가장 유력해 보이기는 합니다. 물론 오프시즌에 영입한 D.J. 르메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좋은 유망주 세트를 제시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주전 3루수였던 트레비스 쇼가 부진하기 때문에 2루수 유망주인 케스턴 히우라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한 밀워키 브루어스도 앤서니 렌던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단중에 하나입니다. 앤서니 렌던을 영입하게 된다면 현재 3루수로 뛰고 있는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다시 2루수로 전향시키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케스턴 히우라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방망이를 보여준다면 유망주를 희생하면서 앤서니 렌던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지는 않겠죠.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상대적으로 약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앤서니 렌던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돈은 없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팜을 갖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워싱턴 내셔널즈와 트래이드 협상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군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같은 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주전 3루수인 마이켈 프랑코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앤서니 렌던의 트래이드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같은 지구이기 때문에 더 많은 유망주를 원할수도 있습니다. 저스틴 터너/맥스 먼시/데이비드 프리스라는 3루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