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일본 프로야구 출신인 유조 키타가타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1994년생으로 2012년에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인데 인상적인 직구 구속을 보여주지만 제구력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적응을 하지 못하였고 2015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일본 프로야구독립리그팀에서 뛰었다고 합니다.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수준급 유망주였던 선수로 최근 독립리그 경기에서 최고 99마일의 직구를 던졌기 때문에 다저스가 영입을 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LA 다저스의 홈페이지에 계약 관련 소식이 바로 올라온 것을 보면 그래도 뭔가 기대감을 갖고 유조 키타가타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Los Angeles Dodgers signed free agent RHP Yujo Kitagata to a minor league contract) 물론 과거에 LA 다저스가 일본 프로야구 협회와 트러블을 일으키면서 일본 아마추어선수를 영입한 적이 있는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래도 그선수는 사회인 야구팀에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이번에 다저스가 영입한 우완투수는 독립리그에서 형편없는 제구력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사실 로또를 한장 주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2017년부터 LA 다저스가 제구력은 형편없지만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을 다수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유조 키타가타의 영입도 그런 범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피칭 코디네이터들이 유조 키타가타의 형편없는 제구력을 개선시킬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일단 스테슨 앨리의 제구력도 2018년 후반기에 잠시 개선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다시 엉망 진창입니다.) 5피트 10인치, 180파운드의 작은 몸을 갖고 있는 선수이고 제구력이 형편없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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