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타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의 2019년 성적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약 1년안에 이적한 선수들입니다. 앤드류 프리드먼이 다저스의 야구 운영사장으로 일을 시작한 이후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트래이드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저스를 떠난 선수들중에서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별로 없습니다.
윌머 폰트 (Wilmer Font)
2017년에 A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저스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하였고 오클랜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였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부상이 찾아왔고 일찍을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에서 뛰고 있는데 17.0이닝을 던지면서 5.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멀지 않아서 직장을 잃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다저스가 윌머 폰트를 보내고 얻은 로건 샐라우 (Logan Salow)는 현재 A+팀에서 20.0이닝을 던지면서 2.7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시점에 AA팀으로 승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매리넌 (James Marinan)/아네우리스 자바라 (Aneurys Zabala)
불펜투수인 딜런 플로로와 해외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한 보너스가 필요하였던 LA 다저스는 두명의 선수를 신시네티 레즈로 보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998년생인 제임스 매리넌은 2019년에 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23.0이닝을 던지면서 5.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증가한 느낌입니다. 100마일을 던지는 불펜투수인 아네우리스 자바라는 A+팀의 불펜투수로 16.2이닝을 던지면서 3.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시네티 레즈에 합류한 이후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즈니엘 디아즈 (Yusniel Diaz)/딘 크레머 (Dean Kremer)/잭 팝 (Zach Pop)/블레이빅 발레라 (Breyvic Valera)/라일란 배논 (Rylan Bannon)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기 위해서 넘겨준 5명의 유망주들입니다. 이중에서 블레이빅 발레라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또다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AAA팀에서 24경기에 출전해서 0.257/0.396/0.33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점점 메이저리그에서는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라일란 배논은 이적한 이후에 AA팀에서 부진하였는데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9경기에 출전해서 0.311/0.388/0.534,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2~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에 유틸리티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선수였던 잭 팝도 AA팀에서 뛰고 있는데 11.2이닝을 던지면서 1.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작년에 비해서 볼넷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에 빠르게 상위리그에 도달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적한 이후에 A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던 딘 크레머는 옆구리쪽 부상으로 인해서 아직 2019년 시즌 데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월 중순에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이 되었는데 아직 소식은 없습니다. 한참 상승세를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이 아쉽겠군요. 매니 마차도 트래이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즈니엘 디아즈의 경우 AA팀에서 21경기에 출전해서 0.230/0.313/0.33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볼티모어와 궁합이 맞지 않는지 이적후에 계속 고전중입니다. 유망주 순위도 계속하락하고 있습니다.
루크 랠리 (Luke Raley)/데빈 스멜쳐 (Devin Smeltzer)
미네소타 트윈스의 2루수인 브라이언 도저를 영입하기 위해서 희생한 두명의 선수입니다. 브라이언 도저가 다저스에서 보여준 성적을 고려하면 두선수도 아깝군요. 루크 랠리는 올해 AAAㅌㅁ의 선수로 뛰면서 25경기에서 0.266/0.343/0.46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솔리드한 성적입니다. 여전히 삼진이 많은 것만 개선할수 있다면 멀지 않은 시점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좌완 투수인 데빈 스멜쳐는 올해 몸에 타구를 맞는 부상을 당하기도 하였는데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얼마전에 AAA팀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최근 첫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였습니다. 유망주 가치는 계속 상승중입니다.
코리 코핑 (Corey Copping)
존 악스포드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선수로 19년은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7.0이닝을 던지면서 6.43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아주 약간이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앤드류 이슬러 (Andrew Istler)
8월말에 라이언 매드슨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워싱턴 내셔널즈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부상이 있는 것인지....워싱턴 내셔널즈로 이적한 이후에는 아직 경기 출장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2019년에도 공을 던지지 않은 상태이고...1992년생이라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만 아직 트위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부상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객관적인 시선 같습니다.
헤수스 발데스 (Jesus Valdez)
데이비드 프리즈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1997년생 내야수로 아직 19년 성적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이가 많아서 기대할 것은 없어 보이고...19년 시즌은 미국의 루키리그에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니 배누엘로스 (Manny Banuelos)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19년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22.2이닝을 던지면서 5.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볼넷의 허용이 많습니다.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받아온 저스틴 유르책은 아직 A팀에서 뛰지 않는 것을 보면 시즌을 R+팀에서 시작할 모양입니다. 의미가 있는 마이너리거는 아닐겁니다.
팀 로캐스트로 (Tim Locastro)
다저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이후에 뉴욕 양키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추후에 애리조나 디백스로 또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19년에는 AAA팀과 메이저리그를 오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최대이익을 얻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해서 0.286/474/0.28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받아온 우완투수 드류 핀리는 최근에 A팀에 합류하였는데 피칭한 기록은 없습니다.
맷 켐프 (Matt Kemp)/야시엘 푸이그 (Yasiel Puig)/알렉스 우드 (Alex Wood)/카일 파머 (Kyle Farmer)
맷 켐프는 오늘 방출이 되었습니다. 시즌 준비가 되지 않은 몸으로 스캠을 찾은 것으로 보였는데 시즌 성적도 처참합니다. 20경기에 출전해서 0.200/0.210/0.28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 다저스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하였던 야시엘 푸이그는 31경기에 출전해서 0.207/0.242/0.37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현재 성적이면 1+1년 이상의 계약은 어렵겠군요. 알렉스 우드의 경우는 부상 때문에 아직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일 파머는 벤치 멤버로 0.219/0.278/0.59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일단 장타율은 솔리드한 것이 벤치 멤버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겠군요. 다저스가 받은 호머 베일리는 트래이드 이후에 바로 방출이 되었고 2019년 시즌을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36.0이닝을 던지면서 5.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값은 하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받은 지터 다운스는 A+팀에서 컨텍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시아 그레이는 A팀에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곧 A+팀으로 승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일럽 샘펜 (Caleb Sampen)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제레미 슐츠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지난해 R+팀에서 잘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당시에 조금 아까운 느낌이 있었는데 19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A팀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26.1이닝 동안에 3.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10.2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것을 보면 더 아쉽군요.
로니 브리토 (Ronny Brito)/앤드류 숍코 (Andrew Sopko)
러셀 마틴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두명의 선수입니다. 앤드류 숍코는 AA팀의 선발투수로 29.2이닝을 던지면서 2.73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곧 AAA팀에서 승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평범한 구위로 PCL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지난해 다저스의 R+팀에서 뛰었던 로니 브리토는 아직 2019년 시즌 데뷔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A-팀에서 2019년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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