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완투수인 브랜든 클라인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2.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버지니아 대학 출신의 우완투수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브랜든 클라인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데 무려 6년반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데 4년전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탑 레벨의 대졸 투수들의 경우 2~3년안에 대부분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합니다.)
브랜든 클라인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1903
이처럼 오랫시간이 필요하였던 것은 아무래도 2016~17년에 부상으로 공을 던지지 못했던 것이 크게 작용하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AA팀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통보 받았기 때문에 많이 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 동료들의 큰 축하를 받았다고 합니다. (브랜든 클라인은 선수생활을 하면서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4월 21일 현재 브랜든 클라인은 두번의 메이저리그 등판을 하였고 4.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면서 4실점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허용한 안타가 4개인데 모두 홈런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2일 연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 내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지만 브랜든 클라인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것 자체가 본인에게는 큰 영광이라고 합니다.
1991년생인 브랜든 클라인은 야구를 25년이나 하였다고 하는데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을때 느끼는 감정은 남달랐다고 합니다. 특히 2015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을때는 야구를 더이상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토미 존 수술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이후에 두번의 팔꿈치 수술을 더 하였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기전에는 선발투수로 뛰었던 브랜든 클라인은 이후에는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고 2018년에는 AA팀의 마무리 투수로 15개의 세이브르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2019년에는 AAA팀과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과연 안정된 커맨드를 통해서 메이저리그에서 정착할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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