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좌완 불펜투수인 크리스 넌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국내언론에서도 소개가 되었던 크리스 넌은 아쉽게도 2019년 시범경기 기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자리를 만드는데 실패하였고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는데 한달만에 2019년 시즌을 함께할 직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LA 다저스가 좌완 불펜투수들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많이 영입하고 있는데..아마도 상위 마이너리그팀에 좌완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2012년에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2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도 수차례 방출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인상적인 직구를 던지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본인의 구위를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2018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A팀과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방출이 된 이후에는 독립리그팀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LA 다저스에서도 AA팀과 AAA팀에서 불펜투수로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전반적인 평가에 따르면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잘 성장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과연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포기하였던 크리스 넌을 LA 다저스가 성장시킬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강속구를 갖고 있지만 제구력이 도저히 상위리그에서 뛸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크리스 넌은 1990년 10월생으로 2019년 시즌이 만 29살 시즌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커보이는 선수는 절대 아니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1~2달 테스트를 해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선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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