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얼마전에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이 된 전-호 쩡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최근 몇년간 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고교시절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난타를 당했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전-호 쩡에게 기회를 줄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무려 16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지만 기대했던 구위를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가 40인 로스터를 낭비하기 싫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호 쩡의 경우 아직까지 2019년 등판기록이 없는 상태인데 아마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에서 가치 회복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에서는 일단 확장 캠프에서 몸을 만들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호 쩡는 2018년에 시카고 컵스의 AAA팀의 선발투수로 136.1이닝을 던지면서 6.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이후에 어떤팀의 관심도 받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대만 출신 유망주들처럼 AA팀/AAA팀에 도달한 이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호 쩡인데...아마도 2019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994년생으로 젊은 선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평균보다 좋은 구종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로 AAA팀 성적이 좋은 선수도 아닙니다. 일단 2019년을 함께할 텍사스 렝니저스의 경우 최근에 에딘슨 볼케스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팀내에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AAA팀에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도 PCL 소속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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