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이러쿵 저러쿵 (2019.03.18)

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는 7~8회에 불펜투수들이 많은 실점을 하면서 패배를 당했습니다. (팀의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간 이후에 게런 벤치 코치가 팀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하였던 제이미 슐츠가 오늘 4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범경기 막바지에 쳐지면 로스터 합류는 힘들텐데...그리고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 (Caleb Ferguson)은 2.1이닝 2실점 피칭을 하였는데 본인의 3번째 이닝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펜투수로 3이닝을 던지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타선에서는 유격수로 출전한 크리스 테일러 (Chris Taylor)가 3점 홈런을 포함해서 두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작 피더슨 (Joc Pederson)이 시범경기 3번째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시범경기 초반에 부진하였는데 최근 페이스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리치 힐 (Rich Hill)은 오늘 4.2이닝 8피안타 3실점 피칭을 하였습니다. 피안타가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던것 같은데..일단 볼넷이 없었던 점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경기초반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던 리치 힐이었는데...이번 스캠에서는 볼넷의 허용이 적은 편입니다.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 (Kenley Jansen)과 불펜투수인 조 켈리 (Joe Kelly)가 오늘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이닝을 던졌다고 합니다. 어제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2일 연속으로 공을 던졌습니다. 서서히 몸이 정규시즌에 맞춰서 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1이닝을 던졌는데 성적에 대한 코멘트는 없군요.

 

오른쪽 손목이 좋지 않은 맥스 먼시 (Max Muncy)가 오늘 마이너리그팀에서 훈련을 하였다고 합니다. 타격과 송구 훈련을 진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지난주 수요일 이후에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는데 문제는 없을것 같다는 희망적인 멘트를 하고 있는데 손목 부상이 파워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2019년 스캠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투수 이미 가르시아 (Yimi Garcia)가 이틀간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도미니카에서 가족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화요일날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해야 하겠군요.

 

 

지난해 A팀의 투수로 뛰었던 헤로니모 카스트로 (Jeronimo Castro)가 올해의 동료 선수로 선정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1주일간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나이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지난해 부상을 당하기전까지는 선발투수로 공을 던졌지만 결국 불펜투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입니다. 선발투수로 91~94마일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선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몇몇 내부인사들을 승진시켰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지난해 게이브 케플러를 대신해서 팜 디렉터를 맡고 있는 브랜든 곰즈 (Brandon Gomes)가 부단장으로 승진한 점입니다. 아무래도 타구단에서 많은 영입 제의가 있었기 때문에 승진을 시켜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프시즌에 다저스에 합류한 제프 킹스턴 (Jeff Kingston)과 동일한 직함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두사람이 차기 다저스의 단장후보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내일 경기의 선발투수는 로스 스트리플링 (Ross Stripling)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공을 던질 예정이며 상대팀의 선발투수는 좌완투수인 마이크 마이너입니다. 다저스 타자들에게 좋은 연습 상대가 되겠네요. 로스 스트리플링이 마운드를 내려가면 불펜투수인 케빈 퀀큰부쉬가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분은 가능성 없어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