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이러쿵 저러쿵 (2019.03.09)

오늘 시범경기의 선발투수인 류현진 (Hyun-Jin Ryu)은 3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좋은 페이스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 한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고 3개의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시범경기에서 단 한점의 실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현재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부상만 없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선두타자로 출전하지 않은 A.J. 폴락 (A.J. Pollock)이 한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3번의 타석을 모두 출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가 좌투수를 상대하게 되면 선두타자로 출전을 하겠지만 우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는 중심 타선에서 출전을 시키겠다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시범경기부터 시즌 초반 전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적 1년차로 부담감이 상당할 것 같은데...건강하게 140경기정도 출전을 해줄 수만 있다면 밥값은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폴락을 대신해서 선두타자로 출전한 작 피더슨 (Joc Pederson)은 시범경기 두번째 안타이자 두번째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알렉스 버두고에게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작 피더슨인데 남은 시범경기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범경기에서는 20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선발투수로 19년을 보낼지 아니면 불펜투수로 19년을 보낼지 결정이 되지 않은 케일럽 퍼거슨 (Caleb Ferguson)은 일단 3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선발투수가 아닌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가 2019년 케일럽 퍼거슨의 역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 스트리플링의 좌완투수 버전이겠죠.)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는 오늘도 평지에서 캐치볼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마운드에서 던질 일정에 대한 리포트는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불펜세션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개막전 합류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빨라야 4월중순 합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마이클 그로브 (Michael Grove)가 오늘 독립리그 팀을 상대로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구단의 높으신 분들이 많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다저스에 합류한 도니 하트 (Donnie Hart)는 내일 다저스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있는 좌완 불펜투수들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팀과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니 하트의 제구력이 크게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스캇 알렉산더, 토니 싱그라니, 케일럽 퍼거슨보다 먼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등쪽 통증으로 인해서 1주일이상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던 러셀 마틴 (Russell Martin)이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경기는 출전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일단 포수로 출전을 할지 아니면 지명타자로 출전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몸상태에 따라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감기몸살 증상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코리 시거 (Corey Seager)의 경우 아마도 내일까지는 휴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아직 시범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코리 시거인데...몸살감기라는 악재가 겹쳤기 때문에 남은 시범경기에서 조금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내일 경기의 선발투수는 우완투수 켄타 마에다 (Kenta Maeda)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인데 상대팀의 선발투수는 좌완투수인 로에니스 엘리아스라고 합니다. 좌투수에게 여전히 약점이 있는 다저스 타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내일 경기는 좋은 테스트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