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익수이자 지명타자인 윌리 칼훈은 2017년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유 다르빗슈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한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는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0.233/0.283/0.33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궁합이 맞지 않거나 유망주시절에 과대 평가가 된 선수인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19년에는 로스터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점점 기회가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윌리 칼훈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3386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윌리 칼훈은 5피트 8인치, 190파운드의 작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었지만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17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약하지 않고 야구 명문인 애리조나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1학년으로 0.247/0.345/0.301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윌리 칼훈은 일찍 프로팀과 계약하지 위해서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Yavapai 주니어 칼리지에 편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Yavapai 주니어 칼리지에서 0.432/0.520/0.952, 31홈런, 85타점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2015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34만 7500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5피트 9인치, 18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간결한 스윙 궤적과 엄청난 배트 스피드를 통해서 강한 타구들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방망이에 대한 의문은 없는 상태지만 수비 위치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프로에서 뛰기에는 수비력이 많이 약하다고 합니다. 좌익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약을 맺은 이후에 R+팀과 A팀,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의 13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은 윌리 칼훈은 2016년 시즌을 바로 AA팀에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윌리 칼훈의 방망이는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에 AA팀에서도 0.254/0.318/0.469, 27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면서 마이너리그 전체 92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인상적인 부분은 503타석에서 단 65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27개의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윌리 칼훈은 마치 소방전과 같은 체격 (작고 두춤한 몸을 갖고 있다는 말이겠죠.)을 갖고 있는 선수로 좌타석에서 간결하고 균형잡힌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존에 오랫동안 머무는 스윙르 하기 때문에 배트 중심에 공을 아주 잘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에 평균적인 타율과 평균이상의 파워를 보여주는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비력은 매우 부족한 선수로 봐줄만한 2루수 수비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많은 발전이 필요해 보인다고 합니다. 퍼스트 스탭의 순발력이 부족하며 어깨도 평균이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러브질도 돌글러브에 가깝다고 합니다. 당시에 다저스는 2루수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계속해서 수비훈련을 시켰다고 합니다. 2017년 시즌은 LA 다저스의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개선된 컨텍과 더 발전된 장타력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가치는 더 상승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수비는 평균이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셔널리그팀보다는 아메리칸리그팀의 지명타자 자리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2017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유 다르빗슈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Dodgers with RHP A.J. Alexy and SS Brendon Davis to Rangers for RHP Yu Darvish)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윌리 칼훈은 2루수가 아닌 좌익수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좌익수로 뛰면서도 S급 방망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9월 확장 로스터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메이저리그에서 0.265/0.324/0.35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 시즌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AAA팀으로 강등이 되었고 AAA팀의 좌익수로 많은 출전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LA 다저스 조직에서 보여준 타격을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에서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0.294/0.351/0.43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즌중에는 메이저리그에 승격을 시켜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현했던 것을 고려하면 18년에는 의욕에 좀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5경기에 출전해서 0.222/0.269/0.333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좋은 좌익수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019년 시즌도 마이너리그팀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아직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인 추신수보다 좋은 방망이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0.280의 타율과 한시즌 25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현재까지의 모습은 당시의 기대치보다는 많이 멀어 보입니다.
윌리 칼훈의 수비 및 주루:
LA 다저스는 2루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였지만 운동능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최악의 2루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좌익수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명타자로 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좌익수로 출전한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를 보면 수치적으로 거의 최악수준이기 때문에 팀에 외야수 자원이 없다면 모를까 좌익수로 뛰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스피드도 거의 최악인 선수입니다. 2루수 수비범위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보면 알겠지만 스피드는 거의 없는 선수입니다.
윌리 칼훈의 연봉:
2017년 9월 12일날 메이저리그에 데쥐한 선수로 2018년까지 주로 마이너리그팀에서 뛴 선수이기 때문에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은 75일입니다. 일단 2019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을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을 고려하면 2019년 시즌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이 될 수 있을지 예상하기 힘들지만 현재 페이스를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쓸만한 지명타자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지만 나이는 2~3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빨리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생기는 것을 원할 선수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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