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타구속도 (Exit Velocity)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빅터 로블레스 (Victor Robles)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유망주인 빅터 로블레스에 관련된 글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와 있어서 퍼왔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전체 11번째 유망주로 선정이 된 빅터 로블레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갖고 있는 툴은 올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2017~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34경기에 출전해서 만족할만한 타구속도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글의 요지입니다. 일단 타구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은 타구를 멀리 보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좋은 파워수치를 보여주기 힘들수 있다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빅터 로블레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0926

https://ladodgers.tistory.com/20202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스피드와 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플러스 등급의 외야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빅터 로블레스는 미래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로 다양한 부분에서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384경기에 출전해서 0.300/0.392/0.457의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메이저리그에서 34경기에 출전해서 0.277/0.337/0.506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추후에도 솔리드한 컨텍과 출루율, 파워수치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타구속도를 평균이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좋은 파워수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빅터 로블레스의 타구속도를 꾸준하게 82.5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약 5마일정도 느린 타구속도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홈런을 기록하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나 애런 저지가 최고 120마일에 이르는 타구속도를 만들어내는 것을 고려하면 빅터 로블레스의 타구속도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93타석밖에 들어서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추후에 한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내게 된다면 타구속도가 개선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도 좋은 타구속도를 보여준 선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84~85마일 전후의 타구속도를 보여준 선수라고 합니다.) 빅터 로블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82.5마일의 타구속도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50타석이상 들어선 선수중에서 거의 최하위권의 타구속도라고 합니다.

타구속도가 타자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수치가 될수는 없지만 매우 유용한 툴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넬슨 크루즈와 같은 선수는 평균 93~94마일의 타구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이크 트라웃의 경우 91마일의 타구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준수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경우 89마일 근처의 타구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85~86마일 수준의 타구속도를 보여주는 선수들의 경우 힘이 있는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며 80마일 초반에서 형성이 되는 타자들의 경우 거의 파워가 없이 컨텍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존 제이, 세자르 에르난데스, 알시데스 에스코바, 호세 페라자등이 83~84마일의 타구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합니다. 빅터 로블레스와 유사한 툴과 타구속도를 보여주는 선수로는 엔더 인시아테 (Ender Inciarte)가 있다고 합니다. 평균 83.2마일의 타구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엔더 인시아테는 메이저리그에서 694경기에 출전해서 0.289/0.337/0.39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빅터 로블레스의 경우 미래에 근력이 개선이 되면 타구속도가 개선이 될 가능성도 있고 빠른 발을 통해서 한베이스 더 진루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겠지만 타구속도가 좋지 않다는 점은 빅터 로블레스의 장래 타격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