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LA 다저스의 1루수였고 2017년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제임스 로니가 독립리그팀과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Sugar Land Skeeters"라는 독립리그팀이 2019년에 제임스 로니가 뛸 팀이라고 하는데 1루수 뿐만 아니라 투수로 뛸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역활까지 할 에정이라고 합니다. (플레잉코치 역활을 하게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성적을 찾아보니 2017년에 LA 트윈스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는 경기출전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과연 과거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LA 트윈스에서 23경기에 출전해서 0.278/0.366/0.456를 기록하였습니다.)
제임스 로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1385
200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9번픽을 갖고 있는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고교팀에서는 야수보다 투수로 더 주목을 받았던 선수인데 LA 다저스는 1루수로 지명해서 메이저리그로 성장시켰습니다. 메이저리그 전통적인 1루수와 같은 파워를 보여주었던 선수는 아니지만 솔리드한 컨텍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1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443경기에 출전해서 0.284/0.336/0.41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유망주시절에는 골드 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수비 수치를 보면 겨우 평균적인 수준이군요.)
고교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좌완 선발투수로 88~93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싱커와 함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였다고 합니다. 고교 마지막 시즌에 69.0이닝을 던지면서 12승 1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닝당 두개에 이르는 12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군요. 하지만 프로에서 타자로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단 한번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투수로 다시 공을 던지게 된다면 좋은 구위를 보여주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거의 20년만에 공을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80마일 초중반의 직구를 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아직 선수로 뛸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Sugar Land Skeeters 대해서 찾아보니 제임스 로니의 고향인 텍사스주에 위치한 팀이군요. 고향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코치로 자연스럽게 변신하는 선택을 한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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