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스 스나이더 (Travis Snider)와 계약을 맺은 애리조나 디백스

애리조나 디백스가 외야수/지명타자인 트레비스 스나이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2019년 시즌을 리빌딩? 리툴링?의 시즌으로 보낼 생각이기 때문에 베테랑 마이너리거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군요. 한때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중에 한명이었던 트레비스 스나이더는 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선수였는데 이렇게 이름을 다시 들으니 반갑군요. (트레비스 스나이더는 0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전체 53위의 유망주였으며 07년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11번째 유망주, 0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6번째 유망주였습니다.)

 

 

S급 유망주였기 때문에 만 20살이었던 200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트레비스 스나이더이지만 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작은 신장에 비해서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는 선수였고 좌투수에게 약점이 확실한 선수였던 것으로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너무 큰 스윙을 고집하는 느낌도 있었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즌은 2014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140경기에 출전하였던 시즌으로 당시에 0.264/0.338/0.438, 13홈런, 38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에 잠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뛴 이후에는 2017년까지 마이너리그팀에서만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장점이었던 파워를 마이너리그팀에서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8년에는 마이너리그팀에서 직장을 얻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 시즌은 독립리그팀중에서 가장 유명한 "Long Island Ducks"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팀에서 94경기에 출전해서 0.290/0.374/0.463, 13홈런, 7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독립리그 성적이 특출난 수준은 아니지만 애리조나 디백스가 독립리그쪽 스카우팅에 재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뭔가 발견을 하였을수도 있습니다. 일단 2019년 시즌은 애리조나 디백스의 AAA팀에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애리조나 디백스의 AAA팀에 타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시아쪽 구단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 구단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성적을 만들어내기  애리조나 디백스의 AAA팀 만큼 좋은 구단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