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있었던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물리치고 6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하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워커 뷸러가 6.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동안에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가 투런 홈런을 두개 만들어내면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기에 매번 보여준 피칭을 오늘도 반복한 것이지만 대학교 2학년때 소속팀을 칼리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오늘 경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남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 다저스의 우완선발 유망주중에서는 박찬호/대런 드라이포트 이후에 가장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로 보이는데...앞에 거론한 두선수와 비교해서 월등하게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점에 다저스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클레이튼 커쇼 입장에서는 내부 경쟁자가 생긴 느낌입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똘똘한 선발투수 3명을 보유한 팀이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데...다저스도 똘똘한 선발투수 3명을 보유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타선에서는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약점을 보여주었던 헤르만 마르케즈를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가 두드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하게 단기전에서는 한방이 미치는 영향이 컸습니다. 맥스 먼시는 오늘 무려 99마일짜리 직구를 완벽하게 밀어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지난번 시애틀 매리너스인 에드윈 디아스의 무시무시한 직구를 공략해서 넘긴 것을 비롯해서....직구는 구속과 상관없이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수비 실책만 하지 않으면 솔리드한 기여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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