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p, come back

단순히 한 경기만으로 너무 거창한 제목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7월에 82타수 20안타 2HR 12RBI 8BB(3IBB)/24K .244/.304/.378을 기록했던 캠프는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6타수 14안타 2HR 8RBI 3BB(1IBB)/14K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5타수 2안타 1HR 5RBI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캠프의 이런 MVP스러운 공격에 관중들 중 일부분은 스텐딩 오베이션을 했습니다. 이래서 동양야구와 달리 everyday players가 인기가 높은 미국인가 싶네요.


3회에 역전 3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저스 프렌차일즈 역사상 6번째로 25/25클럽에 가입했습니다.

Dodgers With 25 Home Runs & 25 Stolen Bases
Player	Year	HR	SB
Matt Kemp	2011	25	27
Matt Kemp	2009	26	34
Raul Mondesi	1999	33	36
Raul Mondesi	1997	30	32
Raul Mondesi	1995	26	27
Kirk Gibson	1988	25	31
Davey Lopes	1979	28	44

이미 2009시즌에 한 번 25/25클럽에 가입한 적이 있는 캠프는 이로써 다저스 프렌차일즈 역사상 2번 이상 25/25클럽에 가입한 2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한편, 105경기째만에 25/25클럽에 가입한 캠프는 NL 역사상 5번째로 빠른 25/25클럽가입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캠프보다 더 빠른 선수는 에릭 데이비스(Eric Davis, 1987년 83경기), 바비 본즈(Bobby Bonds, 1973년 93경기), 소리아노(Alfonso Soriano, 2006년 97경기), 하워드 존슨(Howard Johnson, 1989년 99경기)이라고 하네요.


1점차의 리드상황에서 4회 만루찬스에서 2RBI를 기록하면서 점수차이를 벌리면서 NL 타점에서도 하워드(Ryan Howard)를 2타점차이로 벌리면서 일단은 NL 타점 리더로 올라섰습니다.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함은 남아있는데, 캠프가 오늘 홈런을 기록하기 전 마지막 홈런은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애리조나 원정이었습니다. 그 홈런 이후 오늘 경기전까지 46타수에서 12K를 당했었습니다. 그리고 올스타 휴식하기전까지 50타수에서 홈런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