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 (Walker Buehler), AAA행

 

LA 다저스가 어제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5이닝을 던진 워커 뷸러를 AAA팀으로 강등시켰습니다. 어제 경기 내용이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될 수준은 아니었는데 아마도 서비스 타임을 조절하기 위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로 한번 내려가면 다음 콜업까지 10일의 시간이 필요한데...이 10일이라는 시간이 워커 뷸러가 FA가 되는 시간이 1년 늦추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현재 다저스의 로스터에 6명의 선발투수가 포함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워커 뷸러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것에 대해서 불평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좀 섭섭하기는 하겠네요.

 

워커 뷸러가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가면서 좌완 불펜투수인 잭 로스컵 (Zac Rosscup)을 메이저리그팀에 합류시켰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를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을 하였는데 잭 로스컵이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켜야만 했습니다. 곧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직구 구속은 좋은 편이지만 제구가 불안해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잭 로스컵인데 다저스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인내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많은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