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지글러 (Brad Ziegler)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LA 다저스

존 헤이만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마린스의 불펜투수인 브래드 지글러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LA 다저스가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마이애미 마린스의 젊은 불펜투수들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잠시 있었는데 마이애미 마린스가 너무 큰 댓가를 요구하자 이번에는 휠씬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베테랑 투수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있느 것으로 보입니다.

 

브래드 지글러의 커리어 성적:
https://www.fangraphs.com/statss.aspx?playerid=7293&position=P

 

시즌 초반에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자리를 잃은 브래드 지글러는 2018년에 9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로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200만달러의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사치세에 들어가는 기준으로는 800만달러짜리 선수입니다.) 1979년생으로 나이도 많은 편이고 구위도 인상적인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이뤄진다면 아마도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상당한 연봉을 보조해줘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젊은 불펜투수 한명을 플러스 알파로 넘기든지...일단 4~5월에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6월부터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즌 평균자책점을 4.50까지 낮춘 상황입니다. 이미 트래이드를 통해서 딜러 플로로라는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우완투수를 영입한 상황에서 브래드 지글러를 영입하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