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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라이트 (Steven Wright)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Long Long Time Ago

by Dodgers 2018. 6. 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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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너클볼 투수인 스티븐 라이트는 이제 메이저리그에 남은 거의 유일한 너클볼 투수중에 한명으로 2016년에는 인상적인 피칭을 하면서 올스타에 선정이 되기도 하였던 선수지만 2017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시간을 공을 던지지 못하였고 2018년도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투수입니다. (지난해에는 가정폭력 사건에도 연루가 되었습니다.) 일단 6월초에 보스턴 선발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 구단에서는 스티븐 라이트에게 선발 등판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티븐 라이트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41124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우완투수인 스티븐 라이트는 솔리드한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88~90마일의 직구를 꾸준하게 던지는 투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교 졸업반때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2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약하지 않고 하와이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1~2학년때는 불펜투수로 뛴 스티븐 라이트는 3학년때 선발투수로 뛰면서 109.2이닝을 던졌으며 2.30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이닝당 한개가 넘는 12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1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03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불펜투수로 뛸 당시에는 최고 95마일의 직구를 던졌지만 선발투수로는 88~90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움직임이 좋은 직구는 아니기 때문에 높은쪽 스트라이크존에 공이 들어올 경우에는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변화구는 슬라이더로 80마일 초반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은 아직 꾸준함이 더 필요한 구종이며 커브볼도 던질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불펜투수로 돌아간다면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63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스티븐 라이트는 전염성 단핵증을 겪으면서 2006년에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2007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팜에서 뛰기 시작한 스티븐 라이트는 2008년에 선발투수로 AA팀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구위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피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9년에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불펜투수로 개선된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구위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2010년도 AA팀과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었지만 불펜투수로도 88~91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2011년에 스티븐 라이트는 너클볼 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고 다시 A팀과 A+, 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A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면서 115.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직 안정적인 너클볼 컨트롤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망한 1루수 유망주인 라스 앤더슨을 클리블래늗 인디언스에 넘겨주고 스티븐 라이트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Traded by Indians to Red Sox for 1B Lars Anderson


2013년에 AAA팀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보낸 스티븐 라이트는 4월 23일날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도 AAA팀에서 주로 뛰면서 종종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2016년에는 전반기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지만 후반기에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8월달에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5월달에 왼쪽 무릎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 아웃이 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가정 폭력 사건에 연루가 되면서 1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월 14일날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뛰었습니다.



스티븐 라이트의 구종: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자취를 감춤 너클볼 투수로 전체 구종의 90%가 70마일 초중반에서 형성이 되는 너클볼을 던지고 있는 투수입니다. 그리고 너클볼을 기다리는 타자들에게 8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져서 타이밍을 빼앗는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한경기에 1~2개 수준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데 60마일 후반에서 형성이 되는 구종입니다.


스티븐 라이트의 연봉: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89일인 선수로 2018년에 처음으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2018년 연봉으로 110만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유지한다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만 37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말인데..너클 볼 투수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까지 선수생활을 한다는 것을 고려해도..다년 계약을 이끌어내기 힘든 시점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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