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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에서 유망주로 변해가는 가렛 굴드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akira8190 2011. 5. 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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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드레프트에서 다저스의 2라운드(전체 65번픽)으로 선택된 가렛 굴드(Garrett Gould)가 다저스의 탑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GLL에서 6번 선발등판하여 34이닝동안 20피안타 7실점(6자책) 8BB/31K를 기록중인 굴드는 하지만, 지난 해까지 많은 좌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선발로 등판하는 날 많은 압박을 느꼈고,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서 괴로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해 오그던에서 마지막 5번의 선발등판과정에서 2.92ERA를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자신이 잘 던졌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곳의 사정때문에 다소 불이익을 받았다고 느꼈나 봅니다.

하지만, 오그던에서 2번째 있다보니 어느정도 거기서 던지는 법을 터특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면서 자신의 페스트볼을 코너코너쪽으로 던지는 커맨드를 개선시켰다고 합니다.

지난 해 오그던에서 90마일 초반대의 페스트볼을 뿌렸던 굴드는 올해는 90마일 중반대의 페스트볼을 구사하면서 페스트볼의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구로는 수준급의 커브(quality curveball)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투구에 대해서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그런 스텟이나 차트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손끝에서 빠져나가는 페스트볼의 촉감이 아주 좋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공들은 플레이트 양쪽으로 잘 로케이션되어졌고, 더 많은 스트라익을 던지면서도 딜리버리가 굉장히 좋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샌즈나 고든도 언급했지만, Dow Diamond을 찾는 팬들의 응원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굴드도 자신에게는 빅팬이 있고,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넓은 구장이 피칭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군요.

오늘 GLL이 1점차 역전승을 거뒀는데, 경기가 타이트한 스코어였던만큼 션 톨레슨(Shawn Tolleson)이 등판했어도 무방했을 법한 경기였지만,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1.1이닝을 투구했기때문에 이틀만에 등판하는 것이 무리한 일정은 아니지만, 이미 경기전에 감독인 슈마커(John Shoemaker)가 오늘은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군요.

이것에 대해서 부상은 역시 아니라고 추가코맨트를 달았는데, 2가지가 추측된다고 하는군요.

승격이 되거나, 아니면 디 존 왓슨을 포함한 구단 고위관계자가 한 번 더 그를 관찰하기 위함이라고 하는군요.

시즌 중간에 BA가 틈틈이 마이너리그 최악/최고의 팀을 업데이트하곤 하는데, 최고의 승률을 달리고 있는 팀 순위에 다저스의 새로운 상위 싱글 A가 된 쿠카몽가가 선정되었습니다.

위에 올라온 자료는 몇 일전 성적이고, 현재는 19승 12패로 CAL전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확실히 구장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이런 달라진 느낌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물론 지난 해 GLL과 오그던에서 좋은 피칭을 했던 메길, 웹스터, 웰본 등이 투입되면서 성적을 올리기도 하지만, 지난 해 쿠카몽가를 플옵까지 올렸던 엔젤스 팜은 인랜드로 계약하면서 5할의 승률도 힘든 성적을 기록중인걸 보면 역시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피칭과 디펜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쿠카몽가의 1루수인 갈라거(Austin Gallagher)가 출전하지 않고 와이즈(J.T. Wise)가 선발 1루수로 출전하고 있는데, 이유는 부상이라고 합니다.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결국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3루를 버리고 지난 해부터 1루로 컨버전할 수밖에 없었는데, 또 부상을 당했다는군요.

지난 주 비오는 날 대기타석에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공에 맞았는데, 오른다리가 부풀어 올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의치않고 플레이를 계속하다가 결국 일주일은 통으로 쉴 수밖에 없는 더 큰 부상으로 바꼈다고 합니다. 그냥 담당 의사에게 말하고 바로 빠졌다면 심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수도 있는데....

한편 맷 메길(Matt Magill)은 꾸준히 잘 던지다가 8일날 5.1이닝동안 7실점을 했는데, 시즌 내내 최고구속이 고작 91마일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지금까지 잘 던진 것은 슬라이더, 커브, 싱커를 아주 좋은 무브먼트로 잘 활용했기때문인데, 너무 구속이 안나오면 더 높은 레벨에 올리기도 힘들뿐더라 올리더라도 잘 해나갈 수가 없겠죠.

일단 본인이나 감독은 다음 등판의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메길 본인은 구속보다 다른 것이 더 배울게 많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왠지 팀 앨더슨(Tim Alderson)이 생각나네요. SF에서 범가너와 함께 탑유망주를 달리다가 산체스 트레이드때 벅스로 건너갔는데,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한 경기에 1K를 기록하더라도 더 많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했고, 스카우터들이 부정적인 리포터를 쏱아냈는데, 아니나다를까 한 방에 훅 가버렸죠.

그리고 올해 결국 AA에서 불펜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앨더슨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구속이 딸리면 비슷한 느낌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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