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존 갈랜드와 1년 500만불(클럽 옵션 포함 2년 1600만불 가치)에 존 갈랜드와 계약을 맺었습니다.내년 500만불을 보장받고 추가로 300만불은 성과에 따라 더 받을 수 있으며 2012년 팀 옵션도 내년 시즌 성과에 따라서 팀 옵션에서 플레이어 옵션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네요.상호 옵션으로 바뀌는 기준이 내년 190이닝 이상 던질 경우라니 적절하네요.다저스는 이미 테드 릴리와 구로다 히로키와 재계약을 한 상태에서 존 갈랜드까지 잡으면서 이번 얇디 얇은 FA 투수 시장에서 클리프 리를 데려가는 팀을 제외하고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장 알찬 보강을 한 팀으로 평가받을 수 있겠네요.뭐 문제는 투수력 보강에 확실히 집중한만큼 타자쪽은 현 전력 그대로 간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지만 구단주가 이혼을 한 마당에 팬들과 언론 모두 걱정했던 오프시즌에 비하면 돈을 많이 쓰고 있네요.
특히 갈랜드는 675만불의 파드레스와 옵션을 거부하고 시장에서 3년 2400만불을 원했었는데 다저스와 인센티브가 있지만 500만불 보장된 계약을 했다는 점은 의아하다고 볼 수 있겠죠.아직 오프시즌이 한참 남은 상황에서 클리프 리의 행선지가 정해지고 나면 픽 희생도 없는 B 타입 갈랜드는 더 기다려도 되는 상황이였으니까요.
2010 Dodgers Starters |
|||||||||||
Starters |
GS |
QS |
W-L |
IP/GS |
H/9 |
HR/9 |
BB/9 |
K/9 |
ERA |
FIP |
WHIP |
Front Four* |
122 |
81 |
63-59 |
6.26 |
7.73 |
0.74 |
2.79 |
8.28 |
3.40 |
3.35 |
1.169 |
Everyone Else |
40 |
11 |
17-23 |
4.72 |
10.54 |
1.43 |
4.29 |
6.58 |
6.34 |
5.28 |
1.648 |
<2010 시즌 5선발이 1~4선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다저스>
갈랜드를 영입하기 전에는 빈센트 파디야와 재계약 이야기도 나왔지만 부상 리스크에 비하면 들어가는 돈도 많고 성과도 기대 이하였던지라 최근 마이너 계약으로 2명을 잡고 팀내 존 일라이나 모나스테리우스의 한 자리를 두고 스캠 경쟁으로 예상됐는데 갈랜드를 잡으면서 다저스 선발진이 1~5선발 모두 200이닝 이상이 가능한 이닝이터들로 채워지게 됐네요.지난 9년간 평균 매시즌 32~33경기 등판하면서 191 2/3이닝을 던졌던 갈랜드는 전형적인 플라이볼형 피쳐에 뛰어난 구위가 아닌지라 피안타율이 높은 편인 솔리드한 3선발 스타일로 볼 수 있는데 작년에 살아나더니 올해는 샌디에고에 가서 05년 화삭시절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죠.
2010 그라운드률 - 51.9% (커리어 최고 수치 - 커터 구사율 14.4%)
하지만 펫코 파크에서 던졌기에 그런 성적이 가능했다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갈랜드와 다년 계약의 위험성 글들이 나왔었는데 단년 계약도 그렇고 갈랜드가 많은 땅볼을 10시즌 만들어냈다는 점과 다저스는 갈랜드에 대한 기대치를 올시즌 성적만큼 던져달라는 것이 아니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보내며 하위 선발 역할을 해 달라는 것인지라 리스크는 적어 보입니다.
The Dodgers’ starting five for the 2011 season – Clayton Kershaw, Chad Billingsley, Hiroki Kuroda, Ted Lilly and Garland — had a cumulative2010 ERA of 3.39 (371 ER/986.0 IP) and a .234 opponents’ batting average (857-for-3663) would have led all major league starting rotations.
2010 시즌 30번 이상의 선발 등판과 190이닝 이상 던지고 3.65 ERA 이하인 5명의 선발진을 보유하게 된 다저스는 어느 팀 1선발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와 성적도 괜찮지만 그보다 훨씬 더 좋은 피칭을 한 채드 빌링슬리, 미국진출 이후 가장 좋은 구위로 최고 한 해를 구로다 히로키, 1.08 WHIP 으로 NL 4위를 기록한 테드 릴리, NL 서부지구에서 충분한 경쟁력 있는걸 보여준 존 갈랜드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선발진 구성을 끝마치면서 타자와 불펜 그리고 러셀 마틴을 어떻게 처리해서 내년 시즌 포수를 정할지만 남게 됐네요.이제는 이름
있는 선수 보강보다는 저비용 고효율을 노려볼만한 선수들을 데려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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