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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후안 유리베와 3년 계약에 대한 평가

LA Dodgers/Dodgers New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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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브리그를 가장 조용히 보낼 팀으로 점쳐졌던 LA 다저스가 윈터 미팅이 되기도 전 아니 12월 되기도 전 무려 4번째 FA를 보강했습니다.투수 3명(테드 릴리,구로다,히로키,존 갈랜드)을 보강하며 11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한데 이어서 타자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란 말이 나오자마자 바로후안 유리베와 3년 2100만불의 계약을(내일 신체검사 통과시 딜 확정) 만들어냈네요.구단주가 공식 이혼을 한 마당에 다저스는 빈말이 아니란걸 증명하듯 페이롤을 10시즌보다 더 올리겠다는걸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만큼은 다저스 팬들조차 놀라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팀 전력 보강에 힘쓰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저스 팬들 대다수가 동의하는 왜 3년 그리고 연간 700만불이나 줬나 그리고 또 자이언츠 출신이냐란 반문을 달고 있는 딜이지만 그건 합리적이었느냐 아니었느냐 부분에 관한 여부이고 유리베 영입에 대한 장,단점을 보면,

자이언츠에서 지난 2년간 성적 - .266/.318/.464/.781 40홈런 140타점 2루타(50) 3루타(6) 70볼넷 174삼진
다저스 올시즌 2루부분 성적 - .253/.339/.330/.669 3홈런 47타점 2루타(26) 3루타(5) 71볼넷 98삼진

By Position AB R H 2B 3B HR RBI BB HBP SO SB CS AVG OBP SLG OPS
As 2b (2010) 71 15 22 5 0 4 17 9 0 12 1 1 .310 .378 .549 .927

By Position AB R H 2B 3B HR RBI BB HBP SO SB CS AVG OBP SLG OPS
As 2b (2010) 117 18 32 9 2 6 15 11 0 21 1 0 .274 .331 .538 .869

 이번 FA 시장에서 2루수로 최대어는 후안 유리베 - 미네소타의 올랜도 허드슨(.268/.338/.372)이 있지만 두 자리수 홈런이 가능한 타자조차 없었던 2루수 시장에서 한 시즌에 20홈런 이상을 치며 2루수로 풀 타임을 뛴건 아니지만 풀 타임이 충분히 가능하며 유격수,3루수보다 2루 포지션에서 더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유리베는 3루,유격수보다 2루쪽으로 더 인기가 있는 선수였습니다화이트삭스에서 06~08시즌 부진하면서 09시즌을 마이너 계약으로 자이언츠로 넘어왔는데 타자구장에서 투수구장으로 왔음에도 성적은 더 좋아지면서 09시즌은 유틸리티로 뛰며 122경기서 .289/.329/.495/.824 로 살아나며 10시즌 풀타임 리거(.248/.310/.440/.750)가 됐습니다.600타석을 채울 경우에는 25홈런 이상이 가능한 타자가 유리베인지라 파워부분에서는 리그 최하위였던 다저스의 2루 포지션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건 분명합니다.2루수로 뛸때 유리베의 성적이 유격수나 3루에서 뛰었을때보다 더 좋았다는 점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네요.

Juan Uribe Defensively 2008-2010
Pos Starts Innings UZR Plus/Minus
2B 95 836.2 +8.2 +3
3B 107 976.1 +2.0 +1
SS 132 1,197.2 -0.4 +3

부상 경력 있는 유격수 라파엘 퍼칼과 노장 3루 케이시 블레이크 자리를 뒷받침 -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해왔었던 유리베였던지라 2루,3루,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어제 FOX 로젠탈 이야기처럼 이런 장점은 내야 부상을 당할 경우 고생해왔던 다저스 입장에서는 캐롤에 유리베까지 들어오면서 적절한 휴식(3~4경기 출전 이후 1경기 휴식)을 주면서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용을 가능케 할 수 있습니다.또한 블레이크-퍼칼-유리베-로니 라인으로 간다면 내야 수비력만큼은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 다저스는 통산 출루율이 고작 .300 인 이제 막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벗어난 타자에게 3년 계약을 안겨줬는가 - 2년 계약까지는 시장 경쟁상 용인할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3년 계약 그것도 연간 700만불을 줄만큼 유리베가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다년 계약을 원했던 유리베에 금액상 계약 기간 원하는 조건을 모두 들어준 다저스는 내년 시즌 32살로 3년동안 생산성 있는 타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나이라고 해도 말이죠.올시즌 0.49로 커리어 하이 05시즌 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통산 BB/K 가 0.31 에 불과한 유리베는 출루율이 .300에 불과합니다.나쁜볼을 고르고 나가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쳐서 나가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한 모 아니면 도 형 타자 스타일인 그는 10시즌 커리어 하이인 12.4% 헛스윙률을 기록했습니다.게스 히팅형 타자이고 패스트볼에 강한 타자인지라 예상하지 못한 공이나 유인구가 들어오면 맥없이 물러나기도 합니다.이런 선수에게 보장된 3년과 연간 700만불을 줬다는건 리스크가 적지 않은 계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9시즌에 근접한 성적을 올려줘야 할 유리베인데 07,08시즌을 돌아간다면 - 09시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뛰면서 올린 성적에 비해 10시즌 풀타임으로 뛰면서 성적이 떨어진 유리베가 07,08 화이트삭스 시절로 내년에 돌아간다고 해도 놀란 일은 아닐만큼 아직 꾸준함이나 안정성면에서 보장된 선수는 아닙니다.시즌 중에도 스탯의 등락 폭이 일반적인 선수들에 비해 심했던 선수인지라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그나마 wOBA 수치가 올시즌 예년 시즌보다 더 높아져서 성적이 급감할 가능성이 적긴 하다는 점이 희망적이지만 이런 스타일형 선수는 각성하며 타격에 눈을 떴다기 보다는 한번 정점을 찍고 나서는 내리막을 타는 경우가 많은지라 두고봐야 할 부분입니다.

  ? ? 또 다시 자이언츠 선수를 데려온 다저스 이어지는 실패냐 아니면 2배의 성공이냐 - 자이언츠 부단장 출신 네드 콜레티 부임이후 다저스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던 선수를 바로 데려오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백업 선수들은 많았지만 주전으로 쓰인 대표적인 선수들만 보면 타자쪽은 제프 켄트가 있고 투수쪽은 브렛 톰코,제이슨 슈미츠 등이 있죠.켄트는 성공적이였지만 톰코와 특히 가장 많은 돈을 들인 슈미츠는 완벽히 망했습니다.그렇기에 또 다시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큰 공헌을 한 후안 유리베의 영입이 켄트냐 아니면 슈미츠냐는 같은 지구이자 100년이 넘는 라이벌 두 팀에게는 큰 관심거리입니다.일단 지금 당장은 자이언츠가 레이스 바틀넷의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지만 여러 팀들이 그를 노리고 있고 공격력 부분에서는 유리베보다 더 못한지라 다저스가 자이언츠에 타격을 주고 시작한건 분명한데 그게 왜 유리베를 안 잡았느냐로 이어질지 유리베 안 잡길 잘했네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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