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투수인 브렌트 수터는 아마추어 시절과 유망주시절에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지만 하바드 대학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자주 언론에 거론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1989년 8월 29일 생으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3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장신의 좌완투수입니다. 대학에서는 4년간 선발투수로 꾸준하게 등판한 선수이지만 성적 자체가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마지막해에 11경기에 등판해서 53.2이닝을 던진 브렌트 수터는 4.36의 평균자책점과 45삼진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타자로도 출전을 했습니다. (마지막해에 0.333/0.385/0.33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브렌트 수터의 커리어 성적:
https://www.baseballamerica.com/players/2168/
캔그리피 주니어의 고교팀 후배로 켄 그리피 주니어의 팬이었기 때문에 그의 등번호인 24번 유니폼을 하바드 대학에서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켄 그리피 주니어와 같이 중견수로 뛸 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투수로는 클리프 리, 앤디 페팃과 같은 선수로 발전하고 시다고 합니다. 11년과 12년에 아이비리그의 투수중에서는 가장 좋은 투수중에 한명으로 타자들이 가장 상대하기 싫은 투수로 꼽혔다고 하는군요. (아이비 리그쪽 타자들이 거의 드래프트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약하죠.) 브렌트 수터 이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하바드 출신의 투수는 프랭크 허먼 (Frank Herrmann)으로 2010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라고 합니다. (현재는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6피트 5인치의 장신의 좌완투수인 브렌트 수터는 투심과 포심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일반적으로 88~89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좋을때는 90~91마일까지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일단 근력이 개선이 된다면 구속은 조금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에서는 평균 85~86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가 되었습니다.) 대학에서부터 투심을 많이 던졌던 선수로 이른 카운트에서는 투심으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직구로 포심으로 삼진을 잡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변화구로는 각도 큰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 스스로는 체인지업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투심과 체인지업을 자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는 커브볼의 구사 비율이 상당히 증가하였습니다.) 일단 큰 타구를 맞지 않기 때문에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투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 출신의 선수들의 경우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아도 계약을 맺는 대신에 다른 직장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일을 통해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니...)...브렌트 수터는 야구선수의 길을 선택해서 계약을 맺었군요. 2012년 루키리그부터 시작한 브렌트 수터는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성장하면서 2013년에는 A+팀에서, 2014년에는 AA팀에서 2015년에는 AA팀과 AAA팀에서 선발투수로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에는 시즌을 AAA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8월 19일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던 시점인 2016년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찾아보면 큰키와 마른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쓰리쿼터 형태의 팔동작을 잘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준수한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으며 80마일 후반의 직구와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을 잘 섞어 던지면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타자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상위리그로 승격이 되면서 땅볼 비율이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홈런 허용이 증가하지 않은 점은 특이한 점이라고 합니다. (2017년 밀워키에서 뛸 당시에는 홈런 허용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 5선발와 스윙맨 역활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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