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해서 진정한 FA시즌이 열렸습니다. 5할 이하의 승률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A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참 많습니다. 어제 홈페이지에 올라운 글과 몇몇 루머들을 바탕으로 해서 LA 다저스가 이번 겨울에 영입할 만한 선수를 예측해 봤습니다. 실제 한명이라도 영입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테드 릴리-3년 3300만달러
제이 기븐스-1년 65만달러 (15만달러의 인센티브)
일단 위의 두명과 이미 재계약을 마쳤습니다. 시즌후에 네드 콜레티가 재계약하고 싶다고 밝힌 선수중에서 3명의 선수중에서 포수 로드 바라하스 (Rod Barajas)만 남은 상태입니다. 바라하스의 경우는 러셀 마틴의 거취와 큰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구단 홈피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마틴을 논텐더로 풀지 않는다고 해도 바라하스와 같은 내구성 좋은 포수를 데리고 있을 생각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1년 100~15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추진할것 같은데 보다 많은 플레잉 타임을 원하고 있는 바라하스이기 때문에 계약이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1월달까지 바라하스가 갈 팀이 없다면 그때 다저스와 계약을 맺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저스에도 A.J.엘리스라는 무난한 옵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기존의 3루수인 케이시 블래이크를 유틸리티 선수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고 생산성이 좋은 3루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FA시장에서 케이시 블레이크보다 좋아보이는 선수는 단 한명 아드리안 벨트레 (Adrian Beltre)뿐입니다. 1000만달러의 1년짜리 계약을 포기하고 나온 만큼 다저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3년 3600~4200만달러 수준의 돈을 투자해야 할것 같은데....올해 성적만 높고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시애틀에서의 성적을 고려하면 꺼려지기는 합니다. 고려해볼수 있는 다른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호르헤 칸투 (Jorge Cantu)를 데려와서 1루수 겸 3루수로 기용한 것인데 올해 부진한 성적을 고려하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캘리포니아의 히스패닉 계열 관중을 데려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멕시코 출신이니....
기존의 장타력이 떨어지는 1루수 제임스 로니가 내년에 다저스의 1루수를 책임질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제 홈페이지 기사를 보면 논텐더로 푸는 것보다는 트래이드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단 그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질수 있는 구단은 그의 고향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담 던과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워싱턴 내셔널즈인데 트래이드 한다고 해도 수준급 선수를 댓가로 받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일단 내년에도 다저스의 1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기는 하는데 외부에서 영입한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우타자 데릭 리 (Derrek Lee)라고 생각을 합니다. 팜에 제리 샌즈가 있기 때문에 다저스는 베테랑 1루수를 1년 계약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아담 던이나 폴 코네코와 같은 선수를 영입할수도 있겠지만 두선수 모두 3년 3600만달러 이상의 돈을 줘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돈이 있다면 아드리안 벨트레 영입전에 쓰는 것이 옮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제임스 로니를 계속 보유하고 호르헤 칸투를 영입해서 플래툰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합니다.
스캇 포세드닉이 FA를 선언하면서 좌익수가 공석인데 외야수를 한명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다저스가 3루수 영입에 성공을 한다면 케이시 블래이크와 플래툰으로 뛰어줄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이며 케이시 블래이크가 주전 3루수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연봉 600~800만달러급 선수를 영입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전 3루수를 영입한다면 내셔널리그 경험이 많은 브래디 하프 (Brad Hawpe)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풀타임 좌익수를 찾는다면 맥글리오 오도네즈 (Magglio Ordonez)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트래이드시장에 나온 선수나 논텐더로 풀린 선수중에서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 팬중에서는 후쿠도메가 다저스로 트래이드 될 가능성도 있을다고 하는데...연봉의 70%는 보조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확정된 선발투수가 단 3명 뿐이기 때문에 두명의 선발투수의 영입이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일단 한명은 4선발 역활을 해줄 안정적인 이닝이터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한명은 베테랑 선수중에 남는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4선발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라고 한다면 기존의 선발투수인 히로키 구로다 (Hiroki Kuroda)입니다. 일본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잔류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만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는데 문제는 과연 구로다가 원하는 연봉 수준을 맞춰줄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올해 나름 선방했기 때문에 2년 1600~20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줘야 할것 같은데 그럴 돈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5선발 역활을 해줄 선수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들과 팜의 존 링크, 카를로스 모나스테리오스와 같은 선수를 경쟁을 시킬수도 있지만 300~400만달러의 연봉 (200만달러 수준의 인센티브)을 주고 케빈 밀우드 (Kevin Millwood)나 빈센테 파디야 (Vicente Padilla), 애런 하랑 (Vicente Padilla), 리치 하든 (Rich Harden), 제레미 본더만 (Jeremy Bonderman)과 같은 선수와 계약을 할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전히 LA 다저스 홈구장은 재기를 노리는 투수들에게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후반기에 무너진 불펜으로 보강할 생각도 있다고 하는군요. 안정적인 베테랑 우완불펜투수와 궈홍치와 함께 할 좌완 불펜투수를 찾고 있다고 하는데 불펜에 두선수를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보강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한명정도를 20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주고 영입을 하고 나머지 한명은 스캠에서 경쟁을 통해서 보강을 할것 같습니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불펜투수는 여러명이 있지만 일본인 투수인 코지 우헤하라 (Koji Uehara)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질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후반기 불펜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상대적으로 일본인 선수들에게 인기있는 LA 다저스라는 것을 고려하면...만약 좌완 불펜투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던 데니스 레이예스 (Dennys Reyes)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궈홍치가 있는 만큼 좌타자 한두명을 상대하는데 그만한 선수도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일단 시즌 9300만달러였던 페이롤을 어느정도 증가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네드 콜레티이지만 개인적으로 1억달러 이상의 페이롤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홈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클리프 리, 제이슨 워스, 칼 크로포드를 영입은 기대하기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돈 매팅리라는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 상황에서 어느정도 투자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단주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면 좀 더 나은 오프시즌을 보낼수 있었을텐데....
개인적으로 사진을 올린 선수들을 다저스가 영입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5인 로스터를 생각해 본다면..
포수-러셀 마틴, 로드 바라하스
내야수-호르헤 칸투, 케이시 블래이크, 아드리안 벨트레, 라파엘 퍼칼, 이반 데헤수스, 제이미 캐롤, 제임스 로니
외야수-매트 켐프, 안드레 이디어, 제이 기븐스, 브래디 하프
선발투수-클레이튼 커쇼, 채드 빌링슬리, 테드 릴리, 히로키 구로다, 제레미 본더만
불펜투수-켄리 젠슨, 코지 우에하라, 로날드 벨리사리오, 데니스 레이예스, 라몬 트론코소 또는 스캇 엘버트
마무리 투수-조나단 브록스턴, 궈홍치
러셀 마틴과 제임스 로니에 대해서는 논텐도가 될 것이다. 트래이드가 될 것이다라는 말들이 많지만 결국 다저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고 대신 2루수인 라이언 테리엇과 좌완투수인 조지 셔릴은 논텐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