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콥 (Alex Cob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아직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알렉스 콥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에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신체검사 통과가 어렵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하겠지만....전체적으로 좋은 계약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디퍼된 금액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은 약간 적을 수도 있는데 4년 57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연간 142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계약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8년 시즌 이후에 매니 마차도와 잭 브리튼이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볼티모어가 다년 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무슨 생각으로 알렉스 콥과 4년짜리 계약을 맺었는지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리빌딩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는 것인지...아니면 매니 마차도나 잭 브리튼과 재계약을 맺을 자신이 있다는 표현인지....

 

1987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알렉스 콥은 이번에 4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34살까지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79.0이닝을 던지면서 3.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는 아마도 케빈 가우스만에 이어서 2선발자원으로 활약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볼티모어의 경우 오프시즌이 시작하기전에는 선발진에 큰 구멍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선수들의 몸값이 많이 떨어진 이후에 앤드류 캐쉬너와 알렉스 콥을 영입하면서 선발투수진을 보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알렉스 콥은 전혀 저렴한 계약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알렉스 콥이 연봉 조정신청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이고 총액 50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이후에 보상픽을 한장 받게 되었습니다. 알렉스 콥의 계약이 늦어지면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을 모두 얻어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