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이 벅홀츠 (Clay Buchholz),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계약

 

우완 선발투수 자원인 클레이 벅홀츠가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만약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며 선발 등판한 경기수에 따라서 2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스프링캠프가 10일 남은 상황에서 이뤄진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5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면서 겨우 7.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처음부터 힘들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뛸 당시부터 건강에는 물음표가 있었지만 건강할때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가 클레이 벅홀츠인데...아쉽게도 2016년부터는 과거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단 두경기 등판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리빌딩을 하는 구단이고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계약을 맺은 것은 재기를 노리는 클래이 벅홀츠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과거의 기량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어느정도 기량이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7월말에 트래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은데...과연...캔자스시티 로얄즈의 기대와 같은 결과물을 가져다 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