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모스 (Brandon Moss), 지명할당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했던 1루수 브랜든 모스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트래이드시점에도 자리가 없는 선수를 왜 받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결국 지명할당을 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라이언 브쳐를 영입하기 위해서 브랜든 모스를 함께 데려오는 선택을 하였는데...결국 자리를 만들 방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지명타자/1루수 자원들이 헐값 계약을 맺는 상황에서 브랜든 모스의 트래이드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없었기 때문에 지명할당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든 모스를 지명할당하면서 생긴 자리에는 좌완 강속구 투수인 하이로 람보트 (Jairo Labourt)를 영입했습니다. 얼마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지명할당이 된 좌완 불펜투수입니다. (오클랜드가 이번 오프시즌에 좌완 불펜 자원들이 다수 영입을 하는군요.) 올해 연봉을 고려하면 브랜든 모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완전한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으로 2018년에 사용하게 되는데....아마도 지난해 낮은 타율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영입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인터뷰에서 브랜든 모스는 보장된 계약을 제시받지 못하면 은퇴도 고려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장에서 자신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선수가 할 수 있는 선택이 많지는 않습니다. 플래툰 시스템을 선호하는 팀이라면 한번 기회를 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멀지 않은 시점에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