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고메즈 (Carlos Gomez),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

 

외야수인 카를로스 고메즈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스캠이 시작이 되니 어쩔수 없이 선수들이 매우 낮은 몸값을 받아들이는군요. 일단 신체검사를 통과하게 된다면 4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5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시즌중에 다른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50만달러의 보너스를 추가적으로 받게 되는 조항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일단 휠씬 더 많은 인센티브가 포함이 된 계약을 맺을 것으로 봤는데....인센티브를 모두 받아도 1년 450만달러짜리 계약이군요. (지난해 1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40% 수준으로 감소를 했군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면서 0.255/0.340/0.462의 성적을 기록한 카를로스 고메즈는 아마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어제 트래이드가 된 스티븐 수자의 역활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수자만큼의 파워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가 리빌딩을 선택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7월말에 다른팀으로 이적할 확률이 90%는 넘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된다면 5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받는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서 여러팀이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오프시즌 초반에는 있었는데 실제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고 스프링 캠프가 시작이 된 오늘 사람들이 예상하지 않았던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는군요. FA 재수를 선택하고 싶으면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과 계약을 맺는 것이 유리할것 같은데..그런 구단에서 제시하는 조건은 형편없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