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마린스의 주전 포수인 J.T. 리엘무토가 구단에게 트래이드를 요청했다고 하는군요. 리빌딩을 선언한 마이애미가 이미 팀의 주포인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르셀 오수나, 디 고든을 트래이드한 상황에서.....앞으로 몇년간 메이저리그 최약체가 될 것이 분명한 마이애미에서 뛰기 싫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마이애미가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이미 마이애미의 새로운 구단주는 J.T. 리엘무토와 크리스티안 일리치는 팀의 주력 선수로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상황인데....구단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으로 보이는 J.T. 리엘무토를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J.T. 리엘무토의 경우 이제 연봉조정 1년차 선수로 2018년에 받는 연봉도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트래이드를 할 이유가 사실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트래이드를 한다면 이전의 3명의 선수들과 달리 휠씬 더 좋은 유망주 세트를 데려올 수 있는 자원입니다. 곧 만 27살이 되는 J.T. 리엘무토는 올해 0.278/0.332/0.45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자원중에 한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 구단은 J.T. 리엘무토를 트래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표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현재 오프시즌에 포수 자원을 구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많지 않다는 점이겠죠. LA 다저스가 포수인 야스마니 그랜달을 트래이드 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랜달보다 휠씬 저렴한 J.T. 리엘무토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다저스가 좋은 댓가를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직 오프시즌이 많이 남은 시점이라....J.T. 리엘무토가 2018년에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시작할지는 예상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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