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 (Andy Burns)와 재계약

 

롯데 자이언츠가 오늘 내야수인 앤디 번즈와의 재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시즌후에 기존 외국인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기 때문에 이상할 것이 없는 결정입니다. 올해 65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앤디 번즈는 2018년에는 약 8만달러가 인상된 73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딱 프로야구 선수들 연봉 인상분만큼 연봉이 인상이 되었군요. 인상적인 수비력을 갖춘 2루수로 시즌 초반에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부진하다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리그에 적응한 이후에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해 프로야구가 시작할 시점에는 가장 이름값이 떨어지는 외국인 타자였는데.....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군요. 올해 0.303의 타율과 15홈런, 5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아마도 내년 시즌에도 주전 2루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데....롯데 자이언츠가 3루수쪽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3루수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뭐 그렇다고 대체할 2루수 자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수비력이 좋은 선수도 외국인 선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앤디 번즈가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른 구단들도 수비가 강점인 선수를 외국인 선수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