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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 위한 경기를 펼친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0. 4. 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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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겨우 8경기(오늘 경기합쳐서)만 치뤘지만, 30개 구단가운데 팀 타율 2위(.316), 출루율 3위(.383), 장타율 공동 2위(.500), 팀도루 공동 2위(10개), 틱득점 3위(52점), 안타 3위(93개)의 공격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상위랭크되어있는 다저스가 정작 스코어링 포지션에서는 허접한 성적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기에 어제 경기까지의 성적을 본다면 다저스는 7경기에서 팀타율 .301에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작 스코어링 포지션상황에서는 .259로 4푼이상이 차이가 납니다.

현재 빅리그 최고의 타선이라고 불리우는 필라델피아의 경우는 팀타율이 우리와 별반 차이나지않는 .307이지만,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286로 큰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이런 차이가 결국 (어제 경기까지의 성적으로) 6승 1패의 필라델피아와 3승 4패의 다저스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것에는 다수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고, 그 중에 하나를 꼭 찝어 말한 것이기때문에 오류가 있겠지만, 최근 다저스의 야구를 보노라면 주자들은 루상에 많이 나가지만, 결국 홈으로 불러들이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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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3 : 0의 리드에서 4회초 빌링슬리(Chad Billingsley)의 갑작스런 난조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저스는 같은 회에 추가점을 뽑아 리드를 다시금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빌링슬리의 난조로 2점을 헌납하면서 5회까지의 공방을 마쳤고, 당시 빌링슬리는 9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기에 으례 시즌 초반임을 감안한다면 교체되었어야 마땅하며, 다시 올린다면 난타당할 것이라는 것은 오늘 경기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릴리프진들의 집단 DL행과 다저스가 치른 7경기중 6경기에 등판하여 많이 지쳐 오늘 등판할 수 없는 위버를 생각한다면 나머지 릴리프들을 더 소중히 생각했어야하고 더 신중하게 교체타이밍을 생각했어야하는데, 토레는 그러하질 못했습니다.

5 : 5 동점인 상황에서 최근 부족한 릴리프진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빌링슬리를 6회에 다시 내보낼 생각이었다면 그것까지 반대하고 싶지는 않지만, 빌링슬리를 뒤이어 등판한 트론코소(Ramon Troncoso)가 겨우 0.1이닝 투구를 한체 대타로 교체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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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저스의 불펜에서 마무리인 브락스턴을 제외하고 믿을 만한 선수는 트론코소가 유일함을 토레를 비롯한 다저스관계자와 다저스팬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겨우 0.1이닝이라뇨....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로 가타부타한다는게 웃긴 얘기지만, 이렇게 트론코소를 허무하게 쓴 것이 경기 후반 적절한 투수교체를 하지 못한 원인이 되었고, 결국 연장에서 어쩔 수 없이 러스 오티즈(Russ Ortiz)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이는 곧 배패로 직결되었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작년에 그렇게 자주 써먹던 더블 스위치를 할 마음이 과연 토레에겐 없을까 입니다.

역전당한체 빌링슬리의 주자를 이어받았지만, 적절하게 트론코소가 이닝을 마무리했으면 드윗과 더블 스위치를 하면서까지 트론코소를 지켰어야 하질 않나 싶네요.
이미 앞선 두 타석에서 전혀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던 드윗을 너무 믿었던 것이 또 하나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드윗자리를 결국 더블 스위치하긴 했지만, 그것은 9회말에 매니가 2루타를 친 후 대주자로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리드 존슨과 더블 스위치했던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판단에 의거한 행위가 아닌 어쩔 수 없었던 상황때문에 이어졌던 결과인 것입니다.

두번째는 타순의 올바르지 못한 선택입니다.
오늘 경기전까지 18타수 6안타의 블레이크를 6번에 배치하고, 역시 오늘 경기전까지 33타수 8안타의 로니를 5번에 배치했습니다. 토레는 너무 좌우좌우를 신봉하는듯합니다.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선수를 좌타자라는 이유와 앞타자와의 지그제그를 위한 억지끼워맞춤의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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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스스코어에서 오늘 결국 로니가 더 돋보이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중요한 1사 만루상황에서 택도아닌 스윙으로 결국 삼진당했던 로니를 생각한다면 차라리 최근 타격이라도 잘하고 있는 벨리아드(13타수 7안타 4XBH, .538/.538/1.077)를 대타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그때 더블 스위치를 했었어야하질 않아 하는 생각도 해봤었습니다.


9회말 매니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무사 2루상황에서도 로니는 삼진을 당하면서 한숨나오게 했었습니다. 결국 후속타자였던 블레이크의 3인치 안타까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늘 경기전부터 타선의 잘못된 선택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내일 경기 라인업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타순을 자주 교체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라곤 일반적으로 말들하곤 하지만, 여전히 시즌 극초반이기때문에 이것저것 시험해볼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지난 2년동안 슬럼프였던 마틴이 시즌 초반에 좋은 타격감과 특유의 선구안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마틴을 2번에 두고, 생산력있는 캠프를 5번에 배치하는 것이 어떻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토레가 번복하여 말했던 다저스의 가장 생산력있는 타자를 활용도 높게 쓸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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