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캠프 끝

다저스가 오늘 홈에서 엔젤스에게 지면서 스프링 캠프 일정을 모두 마감했습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의 성적은 11승 17패인데, 최근 10년동안의 스프링 캠프 성적을 비교해보면 스프링 캠프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한 해에는 정규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딱히 상관관계는 없을거 같습니다. 시범경기는 말그대로 시범경기이기때문에 그 이상(or 그 이하)의 가치를 매길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어제 얘기를 잠시 하자면, 제가 대만 투어 1차전 리뷰를 쓰면서 후친렁의 first step이 좋아졌다고 말을 했었는데, 제가 성급한 소리였다는게 판명나버렸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이 정도 타구는 처리를 해줬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Torre said he envisioned the role for Monasterios would be like that of Ramon Troncoso at the beginning of last season, with the ability to pitch multiple innings out of the bullpen if needed (might we see another four-inning save?).
어제 경기 후에 토레는 모나스테리오스에 대해 작년 트론코소의 역할이 시도할 것이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필요에 따라 멀티이닝 릴리프로도 내보낼 의향이 있는 모양입니다. 어쩌면 4이닝 세이브가 또 나올지 모르겠다고...ㅋ

Torre said the decision to go with 11 or 12 pitchers has not yet been made, but noted that Charlie Haeger's ability to pitch as both a starter and reliever would help ease the burden of only having 11 pitchers.  "Most of these guys in their final start are throwing 50-60 pitches, and Haeger the other night threw 100, and his arm wasn't even tired," Torre said.  Haeger will be available to pitch in relief Monday or Wednesday in Pittsburgh, and will start either Saturday or Sunday in Florida.
토레는 오늘 경기가 시작하기 전까지도 여전히 투수를 몇명 데리고 있을지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찰리 헤거(Charlie Haeger)로 인해 11명으로도 능히 해결할 수 있는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대부분의 선발투수는 마지막 스프링 캠프 등판에서 적은 투구수로 시즌 오픈을 대비하지만, 그는 선발로 뛰지 않는 경기에서는 릴리프로 던질 수 있으며, 너클볼러의 특성상 다른 투수에 비해 어깨에 무리가 가지않기때문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하네요.

Hong-Chih Kuo will make the road trip, but it is unsure whether or not he will pitch. If he is placed on the disabled list, as expected, it can be retroactive as far back as March 26, meaning the earliest he could pitch is Saturday in Florida.
쿼홍치는 일단 원정에 참여는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DL에 오른다면 소급날짜는 3월 26일이라고 하네요. 지금으로써는 DL에 올라 여유롭게 대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다저스가 마침내 밍키(Doug Mientkiewicz)를 방출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 토레는 어떤 발표에 앞서 빠른 결정보다는 시간에 맞춘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가 볼땐 2가지로 생각되네요. 하나는 타팀으로 선수의 유출되는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거나 심사숙고하거나...

어쨎든 밍키의 방출로 인해 25인 리스트에는 앤더슨(Garret Anderson)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앤더슨은 자신의 스프링 캠프 등번호(00)를 바꿀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번호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네요. 앤더슨은 엔젤스 시절 16번을 달았는데, 현재 다저스의 16번은 이띠어죠. 내줄리도 만무하고, 내줘서도 안된다고 보여지네요.

After today's 6-4 loss to the Angels in front of 35,310 at Dodger Stadium, the Dodgers optioned Xavier Paul, Chin-Lung Hu, and A.J. Ellis to Triple A Albuquerque, essentially leaving the final opening day roster spot down to Nick Green or Russ Ortiz.
경기 후 다저스는 재비어 폴(Xavier Paul), 후친렁(Chin-Lung Hu), A.J. 엘리스(A.J. Ellis)를 마이너로 보냈는데, 재비어 폴은 오늘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2안타가 홈런과 2루타였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앤더슨의 연봉(빅리그 진입시 0.55M + 인센티브 0.2M)이 많지 않기때문에 도저히 안되겠으면 방출할 수도 있으니 폴입장에서는 아주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닐거 같습니다.
일단은 엘버커키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죠.

Nick Green told me after the game that he wasn't traveling with the Dodgers unless they told him to get a suit at the last minute.
아직 다저스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진않지만, 25인 로스터에 러스 오티즈(Russ Ortiz)가 포함되고 닉 그린(Nick Green)이 빠진다고 합니다. 닉 그린은 오늘 자신은 피츠버그 원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LAtimes기자에게 말했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오늘 선발 유격수로 후친렁이 아닌 케롤이 선발로 나와서 경기를 끝까지 플레이했기때문에 더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오늘 빌링슬리는 잘 던지다가 만루홈런 한방으로 와르르 무너졌는데, 이에 대해 토레는 오늘 누구보다 상심이 크겠지만, 그는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비교적 잘 던졌기때문에 문제될게 없다고 하네요.

반면 오늘 릴리프로 나올 예정이었던 구로다는 4이닝동안 1피안타 5K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P.S. 지금 NCAA 토너먼트를 보다가 Half Time때 잠깐 글쓰는 거라서 나중에 보고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