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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 아이브너 (Brett Eibner), 투수 겸업?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17. 5.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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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A 타임즈에 올라온 기사중에 하나가 바로 백업 외야수인 브랫 아이브너가 최근 다저스 불펜에서 투수로 공을 던졌다는 것입니다. 다저스가 상당히 진지하게 브랫 아이브너에게 투수 겸업을 시킬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처럼 10:0으로 벌어진 경기에 불펜투수들을 투입시켜서 불펜투수들에게 체력적인 어려움주는 것보다는 브랫 아이브너와 같은 백업 외야수가 투수로 등판을 해서 이닝을 소화해 준다면 구단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겠죠.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경우에 야수들이 마운드에 올라서 공을 던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 샌디에고 파드레즈에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Christian Bethancourt)가 백업 포수 및 불펜투수로 경기에 출전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포수로 타격도 아주 좋지 않았고 투수로 등판한 경기 결과도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다저스는 한때 탑 외야수 유망주였던 조단 샤퍼 (Jordan Schafer)를 투수 겸 외야수로 영입해서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 겸 불펜투수로 활용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도가 처음 시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브랫 아이브너의 경우 고교시절과 대학시절에 투수 겸 외야수를 병향을 했었기 때문에 투수로 투구를 하는 것이 아주 새롭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야수로만 출전한지 7년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말하기 힘들겠지만요. 다저스에서 뿐만 아니라 AAA팀에서도 불펜 피칭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변화구를 개발하기 위한 시도도 했었다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투수출신이기 때문에 직구는 빠르게 예전의 감각을 찾을 수 있겠지만 변화구는 그렇지 않겠죠. 대학시절에는 투수로 최고 95마일의 직구를 던지던 투수였다고 합니다. (고교와 대학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투수에 관련된 부분만 퍼오면 아래와 같습니다.)

 

- 6피트 3인치, 190파운드의 선수로 매우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이다. 직구는 최고 94마일에 이르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
- 대학 마지막 시즌까지 투수와 외야수중 어떤 곳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의견이 엇갈렸다고 합니다. 대학 2학년과 3학년을 넘어가는 시긴에 팔꿈치 통증이 발생을 했기 때문에 구속의 기복이 매우 컸다고 합니다. 88-90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지는 날도 있고 92-94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날도 있다고 합니다. (최고 97마일) 80마일 중반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커터형태의 변화구는 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인지업도 대학에서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에 부드러운 팔동작을 잘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대학까지 투수로 재능을 인정을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투수를 병행하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을것 같습니다. 만약 투수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 부상이 찾아오는 일이 많아진다는 점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타격을 하지 못하고 있는 브랫 아이브너가 타자로 발전할 시간도 잃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이 걱정이 되는군요. 투수 겸업 시도가 실패로 끝나게 되면 바로 방출 또는 지명할당을 할 텐데.....

 

전문 대주자/대수비 요원을 마이너리그에서 성장시키는 것/백업 야수와 불펜투수를 겸업시키는 것가지...참 다양한 시도를 하는 다저스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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