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커쇼님이 댓글로 알려주신 위드로우의 이번 스프링 캠프 성적은 2경기 등판 2이닝동안 5K였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봤는데, truebluela에 위드로우가 텍사스전에 등판했을당시 그 경기를 봤던 분이 몇자 적어놓으셨네요. 게임데이 공위치와 함께 올려봅니다.
vs TEX 3/14
게임데이를 캡쳐했는데, 실제로 경기를 본 사람과는 다른 사진이네요. 아무튼 초구는 땅에 튀겼다는데, 아무래도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듯한 느낌이었답니다. 2구는 (타자입장에서) 아웃사이드 코너끝을 찌르는 페스트볼이 들어왔지만, 볼판정을 받았다네요. 3구는 11시~5시로 꺾이는 커브로 스트라익을 잡았는데,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Super pitch라고 하네요. 그런다음 파울을 쳤고, 그다음에 페스트볼로 스윙 삼진을 잡았다고 합니다. 대략 95~96마일을 찍었다고...
두 번째 타자에게는 HBP를 내줬습니다. 게임데이가 이상하네요.
세번째 타자에게는 스트라익존 위아래로 찌르는 공으로 2스트라익을 잡은 후 (타자입장에서) 인코스로 파고드는 페스트볼로 삼진을 잡았다고 합니다. 커쇼와 비슷한 슬라이드 스텝(slide step)을 썼다고 하네요. 높을 쪽으로 잡은 스트라익은 마치 베리사리오의 무브먼트를 연상시켰다고 합니다.
밑에 제가 댓글로 썼듯이 Denorfia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잡았는데, 위의 게임데이를 생각할때 이것도 오류난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긴하네요. 3번째 공은 조금 위험해보입니다. 실제로 저렇게 했다면 말이죠.
두 번째 타자인 토니 그윈 주니어는 컨택이 좋은 선수이기때문에 코너웍에 집중한듯한 느낌입니다. 구속이 아주 좋네요. 모두 페스트볼로만 상대했나봅니다. 1 & 4구는 너무 코너웍에 신경쓴거 같고, 이게 위드로우가 작년에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던 스타일인데,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공을 믿고, 좌타자에게도 인사이드 페스트볼을 많이 공략했으면 좋겠네요.
오스카 살라자는 작년 벅스에서 뛴 선수로 기억하는데, 그때 좀 별로였습니다. 그렇지만, 1 & 2 & 4구 와같이 한가운데로 투구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네요. 마지막 공(커브로 생각되는)이 인상적인 각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