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다린 러프 (Darin Ruf), 스카우팅 리포트

KBO/KBO News

by Dodgers 2017. 4. 13. 15:03

본문

반응형


삼성 라이온스가 영입한 다린 러프는 올해 잠시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로 좌투수에게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스로 이적하기전까지 다저스 25인 로스터 경쟁을 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좌투수에게 아주~강점을 갖고 있는 프랜클린 구티아레즈를 영입하면서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지 않은 다린 러프의 권리를 삼성에 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적료에 대한 멘트는 찾지 못했지만....경험상 10~20만달러 규모의 이적료를 받지 않았을까 예측해 봅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20라우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드래프트 당시에 이미 만 23세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우 25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9년 당시에는 10라운드 이후의 지명자들에게는 많은 계약금을 주던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다린 러프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89607


드래프트 당시부터 마이너리그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픽이었던 다린 러프는 2012년에 많은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해 모두 38개의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33타석에서 11개의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후에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뛴 다린 러프는 10개의 홈런을 더 만들어 내면서 필라델피아가 주목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다린 러프의 주포지션이 1루수/좌익수였기 때문에 뛸 자리가 마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장타력이 폭발한 이유는 스윙 궤적을 수정하면서 타구의 비거리가 개선이 된 이유라고 합니다. 직구에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타자이며 뚜렷한 변화구가 없는 투수들을 매섭게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스피드는 평균이하인 선수이며 1루수비도 겨우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합니다. 수비 포지션을 다양화하기 위해서 좌익수 수비를 시작했지만 좌익수 수비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비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어깨는 좌익수로 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라이언 하워드가 주전 1루수이기 때문에 수비 포지션이 애매한 상태지만 최소한 좌투수를 상대할때 벤치 멤버로 그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한 플레잉 타임을 가진 다린 러프지만 점점 타율이 떨어지면서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확실한 파워를 갖춘 선수로 선구안도 쓸만한 선수지만 기본적으로 컨텍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를 잡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좌투수에게 강점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생명을 연장해 갈 수 있었습니다. 커리어 로우시즌을 보낸 2016년에도 좌투수를 상대로는 수준급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 겨울에 하위 켄드릭과 트래이드가 되어서 다저스에 합류한 다린 러프인데......좌투수에게 강점을 보여주는 선수가 필요했던 다저스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그를 데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 입장에서 필라델피아와의 트래이드는 하위 켄드릭의 연봉을 덜어내기 위한 트래이드였기 때문에 다린 러프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거론을 한 것처럼 다저스가 다린 러프보다 좌투수에게 강점을 가진 다수의 우타자를 영입하면서 다린 러프의 자리가 사라지게 되었고 결국 한국행을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받기로 한 연봉이 110만달러인데...이돈은 다린 러프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을 해서 받을 수 있는 55만달러보다 2배는 많은 금액이기 때문에 31살의 선수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700타석이 넘는 경험이 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타자중에서는 상위권의 경력을 가진 선수라고 말을 할 수 있는데...지난 몇년간 커리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선수라는 점은 불안한 점입니다. 삼성에는 이승엽/구자욱이라는 1루수 자원이 있기 때문에 과연 1루수로 출전을 할지 아니면 지명타자로 출전을 할지 알수 없지만 선수 본인은 1루수를 선호한다고 하는군요. (지명타자로 출전한 날에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고 인터뷰를 했더군요.) 지난해 AAA팀에서 0.294/0.356/0.529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보면 여전히 생산적인 타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커리어 동안에 직구이외의 공에는 약점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과연 한국 투수들의 신기한 릴리스 포인트와 다양한 구종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적응을 할 수 있다면 확실히 레벨이 다른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은데.....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