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저스가 켄리 잰슨과 공식적으로 5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로스터 문제로 인해서 계약 발표를 하지 않은것 같은데 오늘 마이카 존슨을 지명할당하고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아마도 브라이언 도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로스터 자리를 만들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그 트래이드가 무산이 된 것으로 판단이 되니....존슨을 버리는 선택을 했군요.
5년 8000만달러의 계약으로 이번 오프시즌에 다저스가 맺은 가장 큰 계약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는데 3년이 지난 후에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트래이드 거부권이 없는 대신에 트래이드가 될 때마다 100만달러를 받는다고 합니다. (다저스에게 저렴한 계약을 해주었다는 반증이겠죠.)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켄리 잰슨이 받는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계약금 400만달러
17년-18년, 1000만달러
19년-20년, 1800만달러
21년, 2000만달러
즉 켄리 잰슨이 3년만에 계약을 파기한다면 3년 4200만달러짜리 계약이 되는 것입니다. 올해 FA시장에서 불펜 몸값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계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잰슨이 다저스의 팀상황을 엄청 반영해서 계약을 해주었네요.) 비슷한 계약조건의 아롤디스 채프만은 첫 3년간 5600만달러의 돈을 받으며 추후 2년간 30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채프만 계약은 누가봐도 3년후에 다시 FA시장에 나가겠다는 계약입니다.
전성기에 비해서 커터의 구속은 떨어진 느낌이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구위와 안정적인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5년간 충분히 밥값은 할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체중 관리는 좀 했으면 합니다.
다저스가 여전히 불펜자원 추가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누굴 데려올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지난해 다저스의 셋업맨이었던 조 블랜튼에 대해서는 콜로라도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이제 나이에 대한 부담이 좀 있어서 블랜튼보다는 다른 자원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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