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려진 소식인데 이제야 블로깅을 합니다. 요즘 몸살이 너무 심해서....다저스가 쿠바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계약 접근했다고 합니다. 2016년 4월부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선수인데...이제야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군요. 그만큼 개인 워크아웃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말로 받아 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마이너리그 계약이며 20만달러 수준의 계약금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처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쿠바를 탈출했을때는 5년 4000만달러급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현실은 메이저리그 계약도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이며...계약금은 20만달러군요....그만큼 쿠바 선수들의 거품이 제거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1988년생 내야수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013년 WBC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내야수로 쿠바리그에서 준수한 선구안과 컨텍능력을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항상 따라다니는 선수였습니다. 쿠바리그에서 8시즌을 뛰면서 0.319/0.403/0.423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인데 문제는 마지막으로 쿠바리그에서 뒨 것이 2014년이라는 것입니다. 2015년과 2016년에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감각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었는데 65타석에서 0.286/0.369/0.286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장타가 단 한개로 없었다는 말이네요.) 쿠바에서는 주로 2루수로 뛰었다고 하는데 윈터리그에서는 3루수로 많은 플레잉 타임을 가졌습니다.
커리어 기록이나 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 성적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으로 뛰기에는 부족해 보이고...운이 좋다면 백업 내야수 역활을 해야 할것 같은데....백업으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 포지션의 수비가 가능해야 할텐데...그런 수준의 운동능력을 갖추었는지가 의문이네요.
다저스가 오프시즌 업데이트를 원하는 2루수가 주력 포지션인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페르난데스의 영입이 2루수 보강의 끝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페르난데스는 마이너리그팀에서 3개월이상 자신을 증명해야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보기 때문에....뭐..일단 큰 돈을 투자하지 않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점에서는 좋은 선수 영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켄리 잰슨 (Kenley Jansen), 5년 8000만달러의 계약 (18) | 2017.01.11 |
---|---|
비달 누노 (Vidal Nuno)와 1년 계약 (0) | 2017.01.11 |
파비오 카스티요 (Fabio Castillo), 영입 (2) | 2017.01.08 |
스티브 겔츠 (Steve Geltz)와 마이너리그 계약 (0) | 2017.01.08 |
바비 윌슨 (Bobby Wilson)과 마이너리그 계약 (1) | 2017.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