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32번픽으로 예상하지 못한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다저스 팜 최대의 약점이 포수 유망주가 부족하다는 것인데...그점이 반영이 된 지명인지....아니면 아주 저렴한 금액에 사전에 계약이 된 선수인지...좀 지켜봐야 할 지명 같습니다. ( 기사를 검색해보니 최근 주자가 상승하고 있는 유망주로 보이기 때문에 계약금도 상당히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드래프트에 주목을 받는 포수 자원들이 다수 있지만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선수를 한명 뽑는다면 윌 스미스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수준급 포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포수로 솔리드한 송구를 보여주고 있으며 팝 타임이 1.9초에 불과할 정도로 우수한 도루 저지 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상대팀 주자들이 거의 도루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송구의 강도는 평균적인 수준이지만 다른 송구동작이 좋기 때문에 44%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구능력도 우수한 선수이며 (아마도 포구능력을 중요시하는 다저스 프런트진은 이점이 맘에 들었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포수보다는 운동능력과 순발력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올해 루이즈빌 대학의 투수들이 우수한 스터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들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윌 스미스가 리드를 잘 한 편이라고 합니다.
대학 1-2학년때는 겨우 0.235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루이즈빌대학에서 가장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준 타자였다고 합니다. 오른쪽 타석에서 간결한 스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준수한 타율과 출루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좋은 파워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당겨친다면 펜스를 넘길 수 있는 수준의 파워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다고 합니다.) 삼진이 매우 적은 선수로 전체 타석의 7%에서만 삼진을 당했다고 합니다. 올해 겨우 12개의 삼진 아웃을 당했다고 합니다. 타석에서도 파이팅이 좋은 선수로 삼진보다 많은 15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타자로 평균적인 타율을 기록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올해 0.380/0.476/0.573의 성적을 대학리그에서 기록한 점은 무시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최소한 평균적인 스피드를 갖춘 선수로 종종 도루를 기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윌 스미스의 주력에 플러스 등급을 주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를 지명한 것으로 보이는데...올해 공격적으로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길 기대해야 할것 같습니다. 포수중에서는 좋은 운동능력/우수한 포구능력/인상적인 출루율........현재 다저스의 AAA팀 포수인 오스틴 반즈를 연상시키는 선수를 지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윌 스미스가 오스틴 반즈 수준의 컨텍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기록을 찾아보니 윌 스미스도 오스틴 반즈처럼 포수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닙니다. 고교시절까지 유격수 겸 투수로 뛰었던 선수로 대학에 진학해서 포수로 변신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올해 대학리그 후반기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드래프트가 다가올수록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에 가장 최근 목 드래프트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이선수를 전체 34번픽으로 지명한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목 드래프트) 아마도 34번픽을 가진 세인트루이스가 지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2번픽으로 이선수를 다저스가 지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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