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예상픽으로 자주 거론이 되었던 선수가 조단 세필드이기 때문에 블로그에도 스카우팅 리포트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아직 반더빌트 대학의 2학년인 조단 세필드는 작은 신장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강렬한 스터프를 경기중에 보여주면서 고교시절부터 주목을 받는 유망주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의 동생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저스터스 세필드입니다. 그리고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전 다저스의 외야수인 개리 세필드의 조카입니다.) 보스턴의 13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을 맺지 않고 반더빌트 대학에 진학을 했고 지난해까지는 팀의 스윙맨으로 활약 (직구는 90마일 중반에서 형성이 되었지만 커맨드 이슈가 지적이 되었습니다.)을 했고 올해부터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항상 건강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선수인데 올해는 건강에 어떤 적신호도 없었습니다. (지난해 다저스가 1라운드픽과 3라운드픽에 반더빌트 대학의 선수를 지명했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부터 다저스 스카우터들에게 많이 노출이 된 선수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 나온 투수중에서 3가지 구종이 플러스 구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몇명 되지 않는 투수중에 한명인 조단 세필드는 94~96마일에 이르는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최고 98마일) 운동능력과 근력이 좋기 때문에 경기 후반까지 구속을 유지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쓰리쿼터형태의 궤적을 보여주고 있는 변화구 (커브볼다는 슬라이더에 가까운 구종이라고 표현을 한 것을 보면 아마도 슬러브 형태의 공으로 보입니다.)와 서클 체인지업 역시 좋을때는 평균이상-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3가지 구종덕분에 올해 대학리그에서 32이닝 무자책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삼진아웃을 잡아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나 조단 세필드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작은 신체조건과 부상에 대한 우려인데 최근에 강렬했던 스터프를 보여주었던 키작은 투수들이 한둘씩 부상으로 이탈하는 것을 봤을때 스카우터들의 걱정이 의미없는 걱정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36번픽까지 밀린 이유도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토너먼트 경기에서 부진했던 것도 반영이 되었을 것이고...) 일단 작은 체격과 강렬한 스터프 때문에 톰 고든, 마커스 스트로만과 비교가 되고 있는 세필드인데....선발투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불펜투수로 변신도 고려가 될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36번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좋은 지명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은데...과연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마이너리그에서 1~2시즌 던지는 모습을 보고 판단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얼마의 계약금을 줄 생각인지가 관건이 되겠지만 슬롯머니로 계약할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지명을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아직 2학년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와 협상이 틀어질 경우에 다시 반더빌트 대학으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1995년 06월 01일생이라 대학 선수중에서는 어린편이기는 합니다.) 다저스의 스카우트 책임자에 따르면 원래는 32번픽으로 지명하는 것을 고려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수인 윌 스미스를 먼저 지명했고 36번픽으로 그를 지명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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