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켄드릭 (Howie Kendrick), 2년 2000만달러 계약

다저스가 2루수인 하위 켄드릭과 2년 2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이후에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결국 다저스 잔류를 선택을 했습니다. 이미 채이스 어틀리와 1년 계약을 맺은 상태였기 때문에 하위 켄드릭과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는데 몸값이 많이 떨어지자 다저스가 잔류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보여준 기량, 지난해 성적을 고려하면 2년 2000만달러로 잡았다는 것은 다저스가 매우 잘 한 계약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어틀리를 1년 700만달러에 잡은 상황에서 중복 투자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2016년 다저스의 주전 2루수는 하위 켄드릭이 될 것으로 보이며 체이스 어틀리가 백업 2루수 겸 왼손대타 요원, 백업 3루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백업 2루수와 중견수 역활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의 주전 3루수인 저스턴 터너가 무릎이 좋지 않아서 스캠 초반부터 합류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어틀리가 시즌 초반에 주전 3루수로 기용이 되는 일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로스터가 확정이 된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백업 포수 엘리스, 백업 내야수 채이스 어틀리, 백업 외야수 스캇 반 슬라이크, 슈퍼 유틸리티 선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이뤄진 벤치 라인업은 메이저리그 어떤 구단과 비교해도 밀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코리 시거의 유격수 수비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수비력이 뛰어난 수비형 유격수 자원을 한명 더 영입하는 것도 좋을것 같은데..다저스는 그런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백업 유격수 자리까지 맡길 생각인가 봅니다.

다저스가 추가적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를 영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16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는 TOP 40픽 안에 3장의 지명권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