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윈터미팅 승자가 최종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12. 11. 18:13

본문

반응형
이번 윈터미팅에서의 승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내쉬빌로 가기전에 그렌키(Zack Greinke)를 영입했고, 그 이후 밀러(Shelby Miller)를 데려온 디백스가 승자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렌키를 데려오기 위해 큰 돈을 투입하고 밀러를 영입하기 위해 큰 희생을 지불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은 내년에 더 나은 모습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나(David Schoenfield)는 내쉬빌로 가기전에 렉키(John Lackey)를 영입하고 내쉬빌에서는 조브리스트(Ben Zobrist)를 데려오면서 한편으로는 워렌(Adam Warren)을 데려오면서 카스트로(Starlin Castro)를 트레이드한 컵스가 승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시즌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한 것을 발판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12월의 승자가 꼭 그 다음 시즌 말미의 승자가 된다고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아래에는 그때 당시에 승자라고 일컬어졌던 팀들을 나열해뒀다.

2014

San Diego Padres - 윈터미팅에서 캠프(Matt Kemp)를 데려온 후 1주일 후에 공식적인 합의가 마무리되었다. 같은 날 파즈는 노리스(Derek Norris)를 데려왔고, 그 다음 날에는 프렐러(A.J. Preller)가 휘몰아치듯이 마이어스(Wil Myers)와 동생튼(Justin Upton)을 데려왔다. "공격력과 존재감이 필요한 팀입니다. 초석을 다지는데 쓰일 스타 선수가 필요한 팀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딱 맞는 선수가 캠프죠." 작년 이맘때 Sports on Earth에서 Richard Justice가 쓴 글의 일부분이었다. 실제로 파즈는 2014년 대비 115득점이나 더 했고, 하지만, 2014년에 77승을 했지만, 올해는 74승에 그쳤다.

Final 2015 record : 74-88 (-3 vs. 2014)

Chicago Cubs - 윈터미팅 전에 이미 메든(Joe Maddon)을 영입한 상태로 컵스는 윈터미팅기간동안 레스터(Jon Lester)와 헤멀(Jason Hammel)을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서 몬테로(Miguel Montero)를 데려왔다. 이 3명은 솔리드했고, 브레이크아웃한 아리에타(Jake Arrieta)와 함께 루키들까지 터져주면서 컵스는 직전해 73승에서 올해는 97승이 되었다.

Final 2015 record : 97-65 (+24 vs. 2014)

Detroit Tigers - 트레이드를 통해서 포셀로(Rick Porcello)를 주면서 세스페데스(Yoenis Cespedes)를 데려온 것에 대해 Richard Justice는 타이거즈에게 'A'를 줬고, SB Nation의 Grant Bisbee 역시 'A'를 줬으며, 보스턴에게도 'A'를 줬다. 당시 타이거즈의 단장이었던 DD(Dave Dombrowski)는 이에 대해 "우리는 정말로 좋은 구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 후 타이거즈는 지구 꼴등을 했고, DD는 짤렸다. 보스턴은 어땠나? 5할 밑의 승률을 기록했고, 짤렸던 단장을 데려왔다.

Final 2015 record : 74-88 (-16 vs. 2014)

Chicago White Sox - 윈터미팅 전에 시삭스는 라로쉬(Adam LaRoche)와 듀크(Zach Duke)랑 계약을 했고, 그런 다음 윈터미팅에서 사마자(Jeff Samardzija)를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로벗슨(David Robertson)과 계약을 맺었다. "시삭스는 좋습니다." 당시 익명의 팀 관계자는 스탁(Jayson Stark)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말로 좋아요. 그래서 그들 경기는 재미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 후 시삭스는 멜키(Melky Cabrera)와 계약을 했다. 하지만, 시삭스는 전년대비 고작 3승만 더 추가하는데 그쳤다.

Final 2015 record : 76-86 (+3 vs. 2014)

2013

Chicago White Sox - 윈터미팅 이전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면서 정작 윈터미팅기간에는 많은 일들이 없었다. 당시 이미 시삭스는 어브레유(Jose Abreu)를 영입한 상태였으며, 3각 딜을 통해서 이튼(Adam Eaton)을 데려오면서 모든 이들이 시삭스의 트레이드가 좋았다고 환호했다. 실제로 이튼은 솔리드한 활약을 해주면서 시삭스는 직전해에 기록했던 63승에서 10승이나 더 올리는 시즌이 되었다.

Final 2014 record : 73-89 (+10 vs. 2013)

New York Mets - 메츠는 커티스 그렌더슨(Curtis Granderson)를 영입하면서 다양한 평가를 들었으며, 콜론(Bartolo Colon)을 2년간 20M에 영입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당시 Sporting News의 Jesse Spector는 윈터미팅의 승자중에 한 팀은 메츠라고 기고하기도 했었다. "2년의 오퍼만으로 메츠는 콜론을 얻수가 있었습니다." 이 계약들은 확실히 2015년에 큰 배당(WS진출)이 되어 돌아왔다.

Final 2014 record : 79-83 (+5 vs. 2013)

Washington Nationals - 트레이드를 통해서 피스터(Doug Fister)를 영입한 것에 대해 일제히 극찬을 했고, 그 이후 자잘한 무브를 통해서 멕클라우스(Nate McLouth)와 블레빈스(Jerry Blevins)를 영입했다. 그 둘은 변변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피스터는 16승 6패 2.41ERA를 기록하면서 네츠가 96승시즌이 될 수 있도록 일조를 했다.

Final 2014 record : 96-66 (+10 vs. 2013)

2012

Los Angeles Angels - 윈터미팅이 끝난 후에 대부분의 빅 네임들이 계약을 했지만, 애너하임은 투수력이 절실했고, 마무리투수로 메드슨(Ryan Madson)을 영입했고, 버넷(Sean Burnett)를 데려왔으며, 블레튼(Joe Blanton)을 데려와 로테이션을 채워넣었다. 당시 Sporting News는 윈터미팅의 승자가 애너하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드슨은 애너하임에서 던지지 않았고, 버넷은 9.2이닝만 던졌으며, 블레튼은 2승 14패 6.04ERA를 기록했다. 그 사이에 해밀턴(Josh Hamilton)을 영입했다. 웁스! 그 결과 직전해보다 11승이 줄어든 78승을 기록했다.

Final 2013 record : 78-84 (-11 vs. 2012)

재미있는 점은 이 때 당시 윈터미팅 패배자로 평가받던 팀중에 하나가 보스턴이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ESPN의 제이슨 스탁(Jayson Stark)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보스턴이 나폴리(Mike Napoli)와 빅토리노(Shane Victorino)에게 오퍼페이했다고 지적한다. 그들에게 너무 많은 돈을 썼고, 여전히 채워넣어야할 빈 공간이 많은데, 시장에 남은 옵션들이 적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빅토리노는 엄청난 시즌을 보내면서 보스턴을 WS가 될 수 있도록 인도했다. 물론, 그 다음 2시즌동안 빅토리노의 계약은 좋지 못했다.

2011

Miami Marlins - 당시 마이애미가 엄청난 스트림을 일으킨 것을 기억나? 마이애미는 레이예스(Jose Reyes)와 벌리(Mark Buehrle), 벨(Heath Bell)을 모두 영입했다. 물론, 그 들중에 일부는 오버페이라고 느끼는 시선들이 있기는 했다. 마이애미는 2011년에 72승 90패를 하면서 이런 무브들을 했지만, 오히려 2012년에 69승 93패로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레이예스와 벌리는 로리아(Jeffrey Loria)구단주가 토론토로 트레이드시켜버렸다.

Final 2012 record : 69-93 (-3 vs. 2011)

2010

Boston Red Sox -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시 보스턴이 승자라고 표현을 했다. 그들은 FA인 크로포드(Carl Crawford)에게 142M을 줬고, 트레이드로 데려왔던 애드 곤조(Adrian Gonzalez)와 연장계약에 합의를 했다. 야후 스포츠의 Steve Henson는 당시 "지구 3위를 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흥청망청 돈쓴 것에 대해 아무도 제어하지 못했다."라고 기고했다. 보스턴은 FA로 빅마트(Victor Martinez)와 벨트레(Adrian Beltre)가 떠나가도록 했지만, 크로포드와 애드곤조를 얻음으로써 "더 나은 선수로 대처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시즌 막판 삽질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2년에 크로포드와 애드 곤조를 다저스로 보내면서 기뻐했다. 보스턴을 떠난 이후 크로포드는 4.4 WAR만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역사상 최악의 계약 중에 하나로 쉽게 등록될 수 있을 것이다.

Final 2011 record : 90-72 (+1 vs. 2010)

Chicago White Sox - 시삭스는 FA인 아담 던(Adam Dunn)과 계약했고, FA가 되었던 코너코(Paul Konerko)와 진숙희(A.J. Pierzynski)를 다시 데려왔다. 그 결과 오히려 퇴보하는 시즌이 되었는데, 아마도 이때가 시삭스의 오프시즌 무브에 대한 찬사가 그쳤던 시기일 것이다.

Final 2011 record : 79-83 (-9 vs. 201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