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프래스턴 길멧 (Preston Guilmet) 영입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우완 불펜투수 프래스턴 길멧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이미 다저스도 40인 로스터가 꼭찬 상태이기 때문에 이선수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좌완 불펜투수 크리스 리드 (Chris Reed)를 지명할당했습니다.

새롭게 영입이 된 프래스턴 길멧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우완불펜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는 성공적인 불펜투수 커리어를 보낸 선수입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17경기에 등판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다저스의 많은 투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뎁스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다저스는 길멧을 영입함으로써 투수 뎁스를 보강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니 88~90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특이하게 SF볼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저스 불펜투수중에서 SF 볼을 던지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기회를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이선수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 상황이 오면 다저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겠지만.....

다저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크리스 리드는 다저스 팬이라면 다 아는 선수지만...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좌완투수로 선발투수 시도가 실패하면서 커리어를 위협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선발투수로 변신하면서 장점이었던 직구 구속와 슬라이더의 구위 모두를 잃었습니다. 다저스에서는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다른 팀 코치들의 지도를 받는 것이 선수에게 좋은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며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 소속으로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기에는 올해 성적이 너무 안습이라...)